하늘도 답답했나!
난데없는 눈이다. 이 눈이 정말 간절한 곳에도 내렸으면 싶다. 밭에 불을 놓지 말라해도 산에서 불을 조심하라 해도 귓등으로 듣는 이들 덕에 나라는 아수라장이다. 일단 타오르는 불은 막기 어렵다. 애꿎은 사람들이 또 생을 달리 했다.
5분 날리던 눈이 사라졌다. 다시 해가 쨍 나타난다. 평범한 일상이라면 반겼을 해가 오늘은 심드렁하다. 빗물 잔뜩 머금은 구름이 반가운데...
하지 못하는 말을 글로 풀어봅니다. 글재주 잼병인데 뭔가를 쓰는게 스스로도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