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의 이유

깜냥 부족

by Aheajigi

내 그릇(깜냥)을 정확하게는 모른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불편하다면 역량을 초과한 것임이 명백하다.


원고 의뢰를 받게 되었다. 메일 내용을 확인하고 원고 의뢰를 하게 된 나의 브런치 글 또한 다시 읽었다.


넋두리처럼 두서도 없이 쓴 글에서 어떤 점을 읽었는지 메일을 통해 개략적으로 짐작은 했다.


뭔가 명쾌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쓸 것인가 혹은 말 것인가' 이 간단한 결정을 두고 내가 주말 내내 고민을 하게 될 줄이야!

불편함이 밀려오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것을 곱씹었다.

그렇게 생각 끝에 마주한 스스로에 대한 질문은 내가 그 주제로 글을 쓸 자격이 있을까? 였다. 답은 명쾌해졌다.

전문성이 없기에 안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정중한 제안이었기에 나 또한 분명하면서도 예의를 갖추어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했다.

가벼운 세 치 혀가 사건을 만들듯 어설픈 펜이 논란을 자초할 일임을 각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