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시대가 변하고 정권이 바뀌면 개혁을 한답시고 난리다. 교육도 그 카테고리 중 한 꼭지를 차지하곤 한다.
자칭 전문가인지 나름 전문가인지 모를 이들이 등장해서 하는 짓이라고는 정말 고급진 개소리만 늘어놓는다.
이들이 학문적으로 낮거나 내가 월등하다는 오만에서 개소리라 한 것은 아니다. 물론 그들은 교육에 전문가임은 맞으나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늘 뜬구름만 잡고 있다.
사회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교육 변화는 실패다. 취업문은 바늘구멍을 만들고 아무리 입시제도를 손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학교 교육 정상화를 말하며 고친 내신 입시는 결과적으로 수능과 내신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학생의 부담만 가중시킨 꼴이다. 또다시 손을 본다고 해봐야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것이다.
도덕 교과 폐지 내지는 사회과와 통합, 음미체를 예체능으로 묶는 방안, 영어 와에 크게 의미도 없는 제2외국어 폐지와 같은 보다 실용적인 방안을 들고 나오지 않는 이상 교육은 건드릴수록 아이들만 죽어난다.
학생 문해력이 줄어든다고 들고 나온 지방교육청 정책은 한자 교육이다. 얼마나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자들이 똥멍청이 짓거리를 하는지 조금만 관심 있다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니 한숨만 나온다.
AI와 로봇의 빠른 확산으로 학생들의 미래 취업문은 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교육에 대한 유토피아적 망상은 집에서 혼자 하시고 제발 학생들의 졸업 이후에 보다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 제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