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예민한 성격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로 활동 제약이 많아 예민해진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전생에 부부의 연이었던지 마주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요즘 내년 반편성하는데 그렇게 싸우면 같은반 시켜야겠어."
"네? 왜요?"
이 두녀석이 말싸움 하다말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오래 싸웠으니 화해할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말도 안돼!"
내년에도 같은 반이 된다는 소리에 두 녀식이 말싸움이 멈춥니다.
갑자기 반대 방향에서 아이들 둘이 크게 소리 칩니다.
"선생님!!! 저희 지금 싸우는 거에요!"
"보셨죠! 진짜 싸우는 중이에요!"
'서로 웃고 있으면서? 갑자기 싸운다니?"
장난꾸러기 순둥이 두 녀석이 무슨 일을 벌이나 했습니다.
"저희 싸웠으니깐 내년에 같은반 시켜주세요."
여기저기 웃으면서 자기들 싸우니까 봐달라고 난리 입니다.
"이제 싸웠으니까 우리도 같은반! ㅋㅋ"
싸우면 같은반이 아이들 놀이가 되어버린 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