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일까 실일까
두쫀쿠 열풍이 식어간다. 너도나도 먹겠다고 줄을 서니 모두 만들겠다며 쏠렸다. 그 결과 원재료 품귀현상이 일었고 가격은 상승했다. 그 열풍이 식어가니 대기행렬은 줄어들었고 가격도 하강국면으로 바뀌었다.
유행에서 트렌드란 이름으로 명명하며 마치 따라가지 않으면 뒤쳐지는 기분이 들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장한다. 학부모 등골을 휘청이게 한다해서 한때 등골브레이커라 불리던 패딩점퍼도 결국 같은 맥락이다. 한 유명 산악인이 그랬다. 그런 소재의 고가 점퍼는 고산등반 때나 입는 옷이라고 말이다.
상술에서 시작되었으리라 짐작되는 쏠림 현상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대기표를 받아 기다리는 식당들 모두가 그러하지는 않겠으나 기대치를 한껏 올린 상태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제때 먹지 못하고 기다리며 허기진 배로 인해 상대적으로 맛있다고 느끼게 함일까란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쏠림이 매출로 이어지니 각종 SNS는 각종 홍보자료로 넘쳐난다.
유명해졌다는 현상이 가격 인상을 부르고 시간과 비용을 이전보다 더 지불해야 취할 수 있게 되는 메커니즘이 과연 소비자 입장에서 이득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