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에 초대하면 호스트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게스트는 즐기기만 하는 게 보통이다.
사사로운 파티도 이럴진대 국제행사가 참 가관이다.
근래 몇몇 나라들은 과연 올림픽을 개최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일본 올림픽은 방사능 위험이 높은 음식을 선수들에게 먹이는 황망한 짓거리를 거리낌 없이 자행했다. 뒤이어 프랑스는 시궁창 강에서 수영을 해야 한다지 않나 에어컨도 없이 무더위에 있으라 하여 일부 나라들은 에어컨을 직접 공수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여기까지도 어이가 없는데 경찰까지 지원해 달라했단다. 하다 하다 경찰까지 셀프면 도대체 프랑스는 올림픽을 위해 뭘 준비했다는 것인지 의아하다.
돈을 거둬들이기 위한 바가지는 철저히 준비했을 테니 프랑스가 유럽의 중국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이야기는 아닌 듯싶다.
어찌 치뤄질지 모르겠으나 시작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