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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삼동 Apr 12. 2024

빨간차를 찾으세요.

시간을 때우던 중에, 어느 담화를 봤습니다.

A: '여기까지 오는데 몇개의 빨간색 차량을 봤나요?'

B: '몇개 봤겟죠?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A: '만약 당신에게, 내가 빨간색 차량을 본 것에 대한 보상을 준다고 가정하면, 만약 $50 를 한개의 차량당 주겠다고 제안하면 어떨 것 같나요?'

B: '당연히 꼼꼼하게 준비해서 기억도 잘할 것이고 잘 보이기도 할 것 같네요.'

A: '바로 그것입니다. 운을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는 빨간 차 이론을 설명하고 체감하는 가장 정확한 비유랍니다. 기회가 있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가왔을때 캐치 하고 적용하는 것, 준비되어 있는 태도와 자세 본인의 실력 등이 해당합니다. 언제든, 대비할 수 있도록 많은 순간을 노력해두어야 합니다.'

이 담화의 주체는 자기계발 이었던거 같습니다. 자신을 항상 갈고 닦으며 새로운 것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지니고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서 대비해두어야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럼 모든 사람들에 이렇게 대비하고, 준비하고 있으면 다들 성공하고 화려한 삶을 살 게 될까요? 결코 절대 무조건 불가능할 것입니다.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들은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항상 준비되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은 배신하고 또 배신합니다. 혹독하게 배신할 때도 많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저의 주변만 해도, 누구보다 노력하고 당시에는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었지만 현재는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한 사람의 대한민국 일꾼이 된 사람도 있고, 쉼없이 달려 왔지만, 경력이 단절되었던 분에게 제쳐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노력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빨간차를 보고 있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누구보다 빨간차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랬을 것이고 기필코, 반드시 발견해서 확인하고 싶었을 겁니다.

결론은 역시.. 인생은 사바사 될놈될 인걸까요?

희망적인 면만을 이야기 하자면, 대선배님들에 비해서 인생을 얼마 살지 않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마치, 실패라는 것은 없다는 듯, 그 순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나면, 반드시 그것은 나에게 도움을 줍니다. 어떤방식이든 어떤 형태로든 나에게 보상을 해줍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너무나 힘들고 보잘것 없이 느껴지고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나를 괴롭히는 것 같은 불행한 생각이 들지만 조금만 더 지나보면 그때 그것을 해놓고, 해보고, 알게 된 것이 참 기쁜 보상인것 같은 순간이 옵니다.

그럼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결국 운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그건 또 아니겠죠. 빨간 차를 찾는 이유는 $50달러 를 받기 위해서 그랬던 것일지, 아니면 혹시, $50 불을 지불하겠다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목적일지도 모르고 그 사람이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배경과 사유에 대해서 더 매력을 느꼇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그저 빨간 차를 찾아 $50 달러를 이용해서 하고싶은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지, 수단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무엇이 목표인가,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가, 왜 그것이 목표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순간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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