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끌려서
로마의 휴일을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보다가 출근해서 다 보지 못했지만
넷플릭스에 있어서 보기 시작한 것 같은데
1940년에서 60년 사이에 상영한 영화들을 이번 주에 좀 챙겨보다가 로마의 휴일까지 보게 된 것 같아요.
1950년대 로마의 풍경,
그리고 너무 아름다운 오드리 헵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깊은 곳의 빈 틈을 채워주는 영화입니다.
왕실에서 태어났기에 힘든 규칙과 일정에 지친 앤 공주가 로마로 나와 어느 신사를 우연히 만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유를 갖는 일탈을 담은 영화입니다.
우연이 만난 신사는 신문기자였는데, 앤 공주인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로마를 사진도 찍으며 함께 여행을 합니다.
아름다움이 군데군데 녹아있는 영화입니다.
보니 앤 클라이드, 티파니에서 아침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브리나 등 여러 영화가 보고 싶은 하루입니다.
https://www.netflix.com/title/60010838
12.04.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