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는 실패?

엔화 18개월 만에 최고치!

by AHN SI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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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브런치를 통해 일본 엔화의 흐름과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은 일본 엔화를 더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 9일, 일본 엔화가 초강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07엔까지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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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런치 글을 작성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이미 107을 넘긴 상태죠.


그렇게 힘들게 그리고 크게 대규모 양적완화를 하면서 3년이 넘도록 엔화가 약세를 보이더니 이제 강세로 돌아서는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 금리가 도입되면서 돈을 아무리 풀어도 쓰지 않으니 아베노믹스가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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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만 해도 890원 수준이었던 엔화는 계속 올라 지금 1,06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경우 심리적인 마지노선이 110엔인데, 5일에 한번 무너지더니 108엔, 그리고 오늘은 107엔까지 깨지면서 올해 들어 달러 대비 10% 이상 급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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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것은 주요 국가부터 신흥국까지 경기가 둔화되고 세계 경제가 안정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는 엔화로 매수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약해지고 엔화가 강해지는 것이 더 커가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일본의 경상수지가 흑자이고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엔화 수요가 급증한 것도 엔화 강세의 주요 원인으로 보이고 있어요.

2월 경상수지 흑자가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26 조원정 도고 20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서 많은 말들을 하고 있는데,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가 조금씩 조금씩 더 힘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사실 엔화가 2차 양적완화를 해서 경기 부양을 했던 2014년 10월로 돌아가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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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 엔화 약세 > 수출 확대 > 임금 인상 > 소비 촉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려 했던 아베노믹스의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베노믹스를 더 유지하기 위한 마이너스 금리 도입 후 계속 엔화가 힘을 갖게 되니 일본은행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있고요.


엔화가 계속 강해져서 엔-달러 환율이 100엔까지 떨어지고, 우리나라 원화 기준으로 1,100원을 넘기게 된다면 일본 중앙은행이 환율에 직접 개입하게 되겠죠?

보통 엔이 강세를 보이면 수출시장에서 일본하고 경쟁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글로벌 경기가 약해지면서 어떻게든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강한 엔화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계속 더 지켜봅시다.



11.0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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