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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ul 16. 2016

작은 태국을 경험하다

태국요리 전문점, 창수린

덥고 습할 때 생각나는 요리가 있습니다.

바로 똠양꿍이에요.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매력적인 요리죠.


오늘은 용산에 주한 미국 대사관 공보과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센터에서 일정이 있어서 

일정이 끝나고 용산고등학교 앞 창수린으로 왔어요.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시고, 포장이 가능해요.

마법의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밖에 가격표가 있는데 프랜차이즈보다는 저렴하지만 제가 주로 가는 베트남 쌀국수 가게의 가격보다 많이 비싸요. 

그래도 맛이 있으니 ㅎㅎ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태국 냄새 물씬 나는 인테리어

태국의 전통 문양과 그리고 왕가의 사진들 그리고 태국의 국기가 있고

전통 그림도 있어요.


아! 여기에서 맛있는 요리를 해주시는 분들은 모두 태국에서 오셨어요.

저는 똠양꿍

친구는 팟타이를 주문했어요.

볶음 면요리나 밥 요리 좋아하는데 달걀이 들어가서 저는 먹지 못해요.

똠양꿍이에요.

큼직큼직하게 버섯이 들어갔고

라임이 보이고요

레몬그라스가 보여요.

그리고 속에는 통통한 새우가 들어있죠.

향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주문한 팟타이도 나왔죠.

달걀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저도 팟타이를 먹었을 거예요. 두부나 새우를 넣어서...


오랜만에 태국요리, 그리고 똠양꿍이라 

매운맛, 신맛, 단맛 그리고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새로운 음식을 만나는 식사가 되었고,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초고버섯이 아니고 새송이버섯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사라지던 식욕도 돌아왔고요.

소화도 좀 잘되고 있는 것 같아요.

똠양꿍 먹으면 며칠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는데 과연!


숙대입구나 남영역, 용산고등학교 근처를 간다면 태국요리 전문점 창수린에 다녀오세요.


16.0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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