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Caro Emeral를 만났습니다.
그 전에는 앨범을 통해서, 유튜브를 통해서 만났는데
실제로 만나다니!!!
오늘은 스터디가 있어서 홍대에 나왔는데
끝나고 이동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백 년 카페라는 곳에 들렸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오트밀 쿠키를 주문하고
책을 읽고 있었죠.
카페 음악으로 여러 음악이 나오는데
카로 에메랄드의 곡이 나온 거예요.
Caro Emerald의 The maestro였어요.
Caro Emerald - The Maestro
https://www.youtube.com/watch?v=29YpmpLLWRc
2013년에 발매한 The Shocking Miss Emerald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이 앨범에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카로 에메랄드에 빠지게 되었어요.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카로는 첫 싱글 발매하면서 차트에 이름이 꾸준하게 올라가는데요.
2010년 앨범이 네덜란드에서 1위를 하고
2013년에 발매된 The shocking miss emerald는 네덜란드, 영국에서 1위를 하죠.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도 카로 에메랄드의 곡들이 퍼지게 되었어요.
Caro Emerald - A Night Like This
https://www.youtube.com/watch?v=vBTgKhNE4Yo
서늘한 바람이 부는 늦은 밤, 강에서 듣기 좋을 것 같은 A night like this입니다.
광고 음악으로 만들어진 곡인데 정규앨범에 올라가죠.
무겁지 않은 곡이라 들으면서 어깨가 들썩들썩 거리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곡이에요.
Caro Emerald - Liquid Lunch
https://www.youtube.com/watch?v=VZY6VPVH-PA
가끔 그런 날이 있듯
낮술 마시고 숙취로 힘들어하는 그런 날을 들려주는 liquid lunch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프라이머리가 아가씨라는 곡을 만들었는데 표절 논란이 있던 곡입니다.
1940년대와 최근의 음을 적절하게 어울리게 만드는 비트에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되는 재즈곡이에요.
지인이 최근에 스윙 배운다는데 이 곡으로 스윙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카로 에메랄드의 곡 몇 개 더 추천하고 끝낼게요.
Caro Emerald - Stuck
https://www.youtube.com/watch?v=J_VZwzXavlw
악기 하나하나 그리고 카로 에메랄드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Caro Emerald - That Man
https://www.youtube.com/watch?v=zzzgfV5vF9I
That man은 1920년으로 우리를 끌고 가버립니다.
카로의 특징이 시대 여행을 제대로 시켜준다는 것인데요.
2010년대에서 1950년대를 데려갔다가 1920년대 그리고 1940년대 이런 식으로 여행을 시켜줘요.
That man은 듣고 있다가 카로가 부르는 것을 따라 부르게 되죠.
pip pab pa da pa
Dib e dib da pa da pa
Ba da da pip pab pa da da
A beautiful evening
of love lust and paradise
마지막
Caro Emerald - Riviera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xQkhPvdLmKw
Riviera life도 기분 좋아지는 곡이에요.
맥주 하나 앞에 두고 듣고 싶은 곡인데
지금 열차 타고 있어서 카트를 기다리는데 카트가 오질 않네요 ㅎㅎ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Caro를 듣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서 있고
마음이 가벼워진 것을 느끼면서 음에 나를 맡기게 됩니다.
살랑살랑 몸을 흔들고
다양한 스타일의 카로 에메랄드의 곡을 즐기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힘든 것들이 사라지고
지금 곡을 듣고 있는 순간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죠.
재즈 하면 어려워하는데
쿵짝쿵짝하는 리듬에
리듬에 어울리는 보컬을 듣다 보면 조금씩 편해질 것입니다.
11.12.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