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숨 쉬게 하는 가치

구매한 지 좀 되었는데 정리하지 못한 알라딘 서점의 상자를 정리했습니다.

방 정리를 한 것이죠.

큰 상자에 20권 정도의 책이 담겨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눈에 띈 책이 있었습니다.

뭔가 끌렸다고 할까요?

바로 임경선 님의 '태도에 관하여'였습니다.

태도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매일 다르게 다가오는 태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어요.

매일 다른 문제를 접하고 또 평생 살면서 그 다른 문제들을 다른 상황에서 비슷하게 접하는 우리.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그 문제를 벗어나면 다른 상황에서 그 문제가 다시 터져서 내가 바보인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날들이 있는데요.

임경선 님은 

태도를 매일 부딪히는 다른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평생 부딪치는 같은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완벽한 내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나 다운 모습으로 가도록 해주는데요.

내가 하는 일은 내가 선택한 것이고 그 선택에는 책임이 당연히 따르고 

그렇게 선택하고 노력하고 내가 책임지는 일에 대해서 또 그 일을 하고 있는 나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합니다.

서문에서 '어떻게'를 대답하다를 시작으로

자발성 |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관대함 | 나의 마음을 이해하는 만큼 상대의 마음도 이해한다 

정직함 | 그 누구보다도 나에게 솔직하고 싶다 

성실함 | 누구나 원한다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정함 | 나와 너의 개인성을 인정한다

라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러면서 임경선 님과 내가 같이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도록 글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태도는 어떤 것인지 한 번 생각하게 하고

내가 그 태도를 기준으로 삼아 어떻게 살아갈지 그 태도에 대해서 한 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는 지금까지 내가 해 온 것들이 실수 투성이었지만 언젠가 그 실수들과 경험들이 단단한 시효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03.05.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