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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ul 29. 2017

기준 금리 리보 대체

리보 LIBOR 학교에서 경제, 투자론을 배우며 잊지 말아야한다고 듣고 또 들었던 

국제 금융 거래의 중요한 기준인 런던은행 간 금리 리보가 2021년 폐지된다고 합니다.

리보에 연동된 금융상품이 350조 달러 이상인 상황에서 리보가 폐지된다면 시장에 혼란을 크게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리보는 영국에서 주요 금융기관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인데요.

담보대출부터 기업, 학자금 대출 그리고 금리 연동 파생상품까지 거의 대부분의 금융거래에 적용되어있습니다.

리보를 대체할 새로운 금리 기준도 필요할 것이고요, 연동 상품과 프로그래밍된 시스템에서 코드도 바꿔야합니다.


이번에 리보를 없애려는 움직임은 실제 시장 금리를 반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최근에 리보 조작과 오류로 신뢰를 이미 잃은 상황에서 리보를 없애라는 압박이 많았습니다

사실 리보는 은행관계자들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면 조작이 가능한 금리입니다.



영국은행연합회가 매일 바클레이즈, UBS, 씨티그룹 등 20개의 주요 글로벌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금리를 모아 최고, 최저치를 빼고 평균을 내는 방법으로 리보 금리가 설정되었고, 바클레이즈은행은 오랜기간 고의로 금리를 조절해 제출한 것이 밝혀지면서 90억 달러 가까운 벌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아직 대체할 대안 금리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영국에 있는 파운드화 표시 무담보 시장에서 하루짜리 초단기 자금의 금리를 결정하는 지표인 Sterling OverNightIndex Average 소니아, 미국 국채의 환매조건부채권인 레포 금리가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대안 금리라고 합니다.



리보가 폐지되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리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많은 스왑금리에 불확실성은 분명하고, 대안이 생겨도 운영을 위한 가이드가 만들어져야하니까요.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준금리였던 리보, 불투명한 산출과정과 조작 파문만 없었더라면 신뢰성은 유지되었을텐데 앞으로 글로벌 금융의 기준 금리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새로 경제학, 투자론 관련 교재들 개정되면서 책을 다시 구매해야할 수 있겠어요.


29.0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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