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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an 03. 2016

두유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

그린티 라테에 중독되어있는 제 이야기입니다.

20160103

오늘도 두유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를 마신다.

오늘도...


지난 2015년 카드 결제 내역과, 스타벅스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해보니 

1년 동안 360일을 스타벅스에 들렸고, 음료는 500잔 살짝 넘게 마셨더라.


주변에서 많이 말을 한다.

스타벅스 비싼데 왜 가냐고 한다.

지난 1년 반 동안 사업을 하면서 스타벅스에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쉬면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또는 신문을 읽고, 나름 나만의 휴식처, 안식처였기 때문에 스타벅스를 다녔던 것이다.


그럼,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어떤 것일까?

두유 그린 티 라테,

두유 그린 티 프라푸치노,

오늘의 커피

두유 시그니처 핫 초코 등등등


녹차를 좋아하는데, 다 두유에 섞어 마셨다. 

어릴  때부터 두유에 따뜻한 녹차를 타서 마시던 습관이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사실, 지난 1년 동안 먹고 있는 작은 항 알레르기약 때문에 속이 엄청 아파서 크림이 많이 들어간 것, 부드러운 것을 많이 찾고 있다.

홈플러스 영수증을 봐도 올해 60번 홈플러스 방문해서 모든 영수증에 생크림 요구르트가 6개씩 쓰여있었다.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

Tazo Green Tea Frappuccino Blended Creme가 원래 이름이다.


이 음료에는 내가 마시는 벤티(591ml)를 기준으로 하면 

바닐라 시럽 4번

일반 우유

그린티 파우더 4번

일반 휘핑이 들어간다.


1월 3일 마신 두유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 @스타벅스 이마빌딩

나는 조금 다르게 마신다.

우유를 못 마시는 이유가 가장 큰 것 같다.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은 먹을 수 있는데 우유는 먹으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유 안 먹은지 사실 13년 되었다.)

* 아이스크림 1년 동안 먹지 않고 있다.


은근 음식 가리는 게 많아서 그냥 만들어 주는 음료와 음식에 나만의 블렌딩을 하게 된다.


평소 내가 즐기는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의 콜링네임,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 사이렌오더 화면


나만의 블렌딩, 다른 것 없다.

아니다. 정말 다를 수 있다. 다르다고 하자.


콜링 네임을 보면

벤티

2펌프 바닐라 라이트 크림베이스

소이 엑스트라 밀크

6그린티파우더

엑스트라 소이휩

그린티 프라푸치노라고 되어있다.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첫 2~3번 빼고는 쭉 이렇게 마셔왔다.


'약간의 시럽과 유유와 얼음, 쌉싸름한 녹차가 블렌딩 되어
휘핑크림이 토핑 된 음료.' 
- 스타벅스 -  



벤티, 스타벅스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거나 아님 들고 스튜디오로 와서 맥북 앞에 놓고 1시간에 걸쳐 음료를 즐기기 때문에 언제나 음료는 벤티를 선택한다. 톨, 그란데는 진짜 너무 피로가 쏟아져서 잠깐의 휴식을 위해 마신다. 그런데 그럴 일이 별로 없다. 톨은 누가 사주시면 즐기는 사이즈.


2펌프 바닐라 라이트 크림베이스, 이 것에 익숙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냥 프라푸치노용 라이트 시럽이다. 25% 이상 당이 줄어있다고 하는데, 건강을 위해서 라이트를 먹는 것이다. 그런데 25%를 줄였다고 해도 이미 나는 보통 사이즈의 배를 마시기 때문에 많이 마시긴 하지만 그래도 100% 달게 먹는 것보다 25%라도 줄인 것이 좋고, 기본으로 4펌프하는 것 2번으로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시럽을 아예 빼고 즐길 때가 사실 더 많다.


소이 엑스트라 밀크, 앞에서 말했듯 우유를 마시지 않기에 두유로 대체해서 마시고, 기본 제공량보다 조금 더 많이 담아달라고 주문한다.


6그린티파우더, 이 부분이 흥미로운데, 사실 그린티 파우더는 6~8번 넣을 정도로 진하게 마신다. 시럽이 안 들어가거나 최소량이 들어간 그린 티 라테, 그린 티 프라푸치노는 음료를 생각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마지막, 엑스트라 소이휩, 내 인스타그램을 보거나, 페이스북을 보면 두유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 위에 올라간 두유 크림을 보고 많이 놀란다. 평소 먹는 약이 속을 엄청 쓰리게 만들어서 어쩔 수 없이 크림을 많이 넣어서 음료에 섞어 마시는데 속 쓰림이 진짜 많이 줄어든다.



그린 티 파우더가 8번 들어간 두유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 @스타벅스 광화문역


오늘 글을 쓰면서 지난 인스타그램 사진들과 페이스북의 사진들을 봤는데 진짜 심하게 마시는 것 같다.


다음에 두유 그린 티 라테, 두유가 들어간 시그니처 핫 초코, 그리고 두유가 들어간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 마지막으로 오늘의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 같다. 


케이크이나 다른 음식들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밀가루를 안 먹고 있어서 너무 좋아하는 케이크 이야기는 먼 미래에 하기로...




겨울 같지 않은 봄과 가을 같은 날씨가 이어지는 오늘, 이번 주.

스타벅스에서 제주도에서 재배된 최고급 녹차 파우더와 신선한 두유 그리고 진하고 고소한 맛이 오래 남는 두유 휘핑크림으로 마무리된 두유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 가면 어떨까?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두유 크림이 올라간 두유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 @스타벅스 광화문




* 스타벅스 브랜드 및 상품 광고 아닙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 혹시라도 자주 즐기는 음료가 있다면 저도 알려주세요. 요즘 같은 음료 1주일에 2회 이상 안 마시려 합니다.

**** #두유그린티크림프라푸치노 #두유그린티라테 #스타벅스 #soymilkgreenteacreamfrappuchino #soymilkgreentealatte #starbu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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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한 잔 하면서 듣기 좋은 Terence Blanchard E- Collective의 Oscar Groove, Live @ Blue Note Mi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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