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작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Nov 28. 2019

행복해지려고 그래

면요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포크로 먹는 파스타도 좋아하는데

젓가락으로 먹는 동양의 국수도 좋아합니다.


몇 년 전에는 건강때문에 밀가루를 끊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 때 얼마나 힘들던지...


몸이 회복되고 처음 밀가루로 만든 쫀득한 면이 인상적인 우동을 먹고 바로 체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시간이 흘러


조금씩 쌀쌀해지고

패딩을 꺼내 입는 날씨가 늘어나다보니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었습니다.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면도 생각나고

마라탕도 생각나서


회사 근처 우육면집에서 마라우육면을 먹었습니다.













요리가 나와 하나하나 젓가락으로 만져봅니다.














국물도 보고

빨간 국물이 침이 고이게 만듭니다.














옆에 있는 짜사이도 먹어보고요.

이 집 짜사이 좀 맛있습니다.














그리고 숙주를 젓가락으로 집어서














면에 넣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고수도 넣어봅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선배들이 거의 절반을 먹어가는데도

저는 면을 먹지 않고

요리에 요리를 더했습니다.













면과 숙주를 같이 먹으면서 식감을 살리고

고수와 면을 같이 먹으면서 면에 향을 더합니다.

그리고 국물을 한 숟갈 뜨고 면을 올려 먹으면서

입 안 가득 요리로 채워줍니다.














그렇게

쌀쌀해지는 하루에 따뜻한 온기를 더합니다.


젓가락이 없었다면 면 요리가 이렇게 맛있었을까요?













여러분은 추워지면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28 11.2019














_

젓가락

한 달에 한번 작업물을 만드는 월간 프로젝트 작작의 11월 주제였습니다.



_

작작

be the clouds 멤버들과 뭔가 해보기 위해 시작한 월간 프로젝트입니다.



_

be the clouds

제가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것을 나누고 모으고 함께 뭔가 해나가는 네트워크 모입입니다.




_

감기조심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지루하고 평온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