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면서
잠도 잘 안오고, 운동도 잘 안되면서
살짝 슬럼프인가 하는 시점이 온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현업에서 10년 이상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모인다는 모임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잡아보기로 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
지난주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어떤 것인지 다시 확인해보고
또 이번주에 구매한 책들과 클리핑 해둔 아티클들이 어떤 것인지 다시 읽어봤고
내 일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에 잠겼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머릿 속이 반짝이며, 다시 린하게 그로스해야한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집으로 들어와서
스케치북 하나 펴놓고
무엇을 할지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1. 지금까지 한 커리어 다시 톺아보기
2.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 적어보기
3. 이번달, 올해 중요한 것들 적어보기
4. 아직 읽지 않은 책, 아티클 적어보기
오늘은 그 4번, 아직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주 도서관에서
(저는 책을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어요. 사서 읽기도 하지만 되도록 도서관을 갑니다.)
(가족들이 방에 책만 쌓아둔다고 해서...)
여러 책을 빌려왔는데
그 중에서
1. 교토커피
2. Growth IQ
3. 장자인문학
이 세 권을 읽지않고 책상위에 올려놨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밤까지
이 세권의 책을 읽으면서
내 일, My Career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교토커피는 가볍게
Growth IQ는 조금 울림이 있게
장자인문학은 제목부터 풍기는 졸음이 느껴져서 마지막에 읽으려합니다.
교토커피는 제가 요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카페를 다녀와서 경험을 정리해보고 싶다는 것을
어떻게 풀어가볼까하면서 골라온 책입니다,
서고에서 잠깐 몇 장을 읽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커피 평론을 하는 사람인데
교토에서 유명한 카페를 다녀와서 그 곳의 향, 커피의 맛, 역사 그리고 주변의 느낌들을 오래오래 정리해서 교토에서 자기만의 색을 갖고 운영되는 곳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카페를 다녀보고 싶어서 3박 4일 일정으로 교토, 오사카를 다녀왔는데
그 때 들렸던 카페들을 글로 읽으니 느낌이 남다르더라고요.
금각사 근처에 있는 펠람
아라비카 커피
블루보틀 등 다양한 곳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커피평론가가 들려주는 머신, 그라인더 셋팅, 커피 로스팅 상태부터
글로 느껴지는 전문성과 스페셜티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주말에 다 읽고 언젠가 리뷰를 남겨야겠어요.
이 책에는
제가 갖고 있는 성장 DNA를 깨우고, 그리고 다시 Growth할 수 있게 힘을 주는 느낌의 책입니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스타벅스, 넷플릭스, 레고, 마블, 레드불등 다양한 회사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비즈니스 환경을 읽었고 어떻게 전략을 바꿔서 성장을 했는지 들려주는데요.
1. 고객경험
2. 고객층침투
3. 시장가속화
4. 제품확장
5. 고객과 제품 다각화
6. 판매 최적화
7. 고객 이탈 최소화
8. 제휴관계
9. 협조적 경쟁
10. 비인습적 전략
이렇게 열가지 성공 경로를 각각 3개의 기업 사례를 통해 잠깐 졸고 있던 성장 DNA를 깨워줄 것 같습니다.
티파니 보바의 다른 글들을 미리 읽어왔기에 그건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토요일에 아침 커피 한 잔 하고 천천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장자인문학
제목부터 졸려운데, 왜 읽으려냐하면
제가 또 장자를 되게 좋아합니다.
장자를 통해 질문을 받으면
생각하기를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오랜만에 장자가 하는 질문에
제 답을 해보면서 저자와 대화 좀 해보려고 꺼내왔습니다.
나를 알고 내 마음 속에 있는 필요 없는 고민, 걱정, 근심들을 없애고
깨끗한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 그리고 가벼워지기 위해서 읽어보려고요.
이 책을 읽을 때는 중국 전통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놔야하나 생각중이에요.
여러분은 내일 무엇을 하실 것인가요?
아님 내일은 어떻게 되길 바라시나요?
그리고 내 일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내일, 토요일 내 일, 나를 위해서 책을 읽어보려합니다.
21.02.2020
내일
1달에 1개의 주제로 작업을 하는 2020년 작작의 2월 주제입니다.
작작
be the clouds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1달에 내 결과물을 하나는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사이드프로젝트입니다.
be the clouds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자기 이야기도 나누고 저 사람 이사람 이야기도 듣고
또 다양한 컨텐츠를 공유하면서 성장을 꿈꾸는 모임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