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너, 제발 닥치세요.
회사에서 만난 사람에게는 선을 지켜야 한다.
오늘은 이 선을 자꾸 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그들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전혀 도움 안 되는 피드백을 마치 아주 중요한 피드백인 것처럼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알고 보면 알맹이가 1도 없다.
본인의 에너지의 분배가 안돼서 팀 동료에게 짜증을 부린다. 즉, 다년간의 직장경험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태도가 되는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인다.
본인 마음대로 안되면 동네방네 신경질을 내며 자신이 짜증 나는걸 굳이 알린다.
능력 미달인데 어떻게든 감추기 위해 정치질을 일삼는다.
도와준답시고 일을 건들지만, 결국 망하게 만든다.
같잖은 의견을 주고 뿌듯해한다. 심지어 참견한다.
전혀 설득 안 되는 의견을 주고 우긴다. 정 안되면 까라면 까라고 이야기한다.
핵심 A만 말하면 되는데 본인의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것인지 지위를 이용해서 구구절절 장황하게 이야기해서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부하직원을 잘 다룬다고 뿌듯해한다.(??)
시도 때도 없이 퇴사하고 싶다고 큰소리로 노래를 불러 나를 당황스럽게 한다.
의견에 동조하지 않으면 왕따 시킨다.
멀쩡히 일하고 있는데 본인이 스트레스받는다고 갑자기 나에게 와서 '퇴사하고 싶다'라고 툭 던지고 가서 황당하게 만든다.
무능력을 감추기 위해 자신의 할 일을 은근히 남에게 떠넘긴다.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영원히 삐져있다.
모든 피드백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부하직원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무시+짜증 콤보로 어떻게든 하라고 한다.
분명 대화를 하고 있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만났을까 싶다.
필자도 신기하다. 빌런이라는 말도 모자란다.
위에 나열한 빌런의 특징을 토대로,
당신이 부하직원과 상사를 대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과 태도 3가지를 알려주겠다.
참고로 위 특징을 가진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 감정적인 사람이고
- 예의를 모르며
- 무례한 사람이고
- 자신이 논리적인 줄 착각하는 무능력한 사람들이다.
본인의 개인적으로 느끼는 더러운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제발 티 내지 말자.
당신, 아마추어인가? 티내는 것 보니, 아마추어 맞네.
부하직원, 동료, 상사는 당신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당신의 그 ㅈ같은 기분을 우리가 알아줘야 할 의무도 없고, 월급에 포함되어 있지도 않다.
지위를 이용해 그렇게 티내는 것, 그냥 당신의 낮은 자존감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상사니까, 부하직원이니까, 동료니까 이해해줄 수 있다고?
저기요, 지금 2021년입니다. 라떼가 아니라고요.
어떻게 수십 년 일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본인의 희로애락을 조절 못하고 감정적으로 그렇게 업무 하는데 티를 내는가?
왜 본인이 힘든 것, 본인이 남자 친구랑 싸워서 예민한 것을 동료에게 푸는가?
당신에게 no라고 말했다고 당신을 무시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업무 이야기를 할 때 그렇게 계속해서 재수없게 행동하는가?
그래. 100번 이해해서 그럴 수 있다 치자. (사실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이건 뭐 한 두 번이어야지. 우리는 친구로 만난 게 아니다.
엄밀히 직장동료, 상사, 후배로 만났다.
업무이야기에 왜 개인적인 감정을 넣는지, 그런 행동을 해봤자 당신의 프로페셔널리즘만 깎인다.
개인적인 스트레스와 감정을 내보이는 순간,
당신에 대한 평판은 "감정적인 사람"이 될 뿐이다.
그런 평판을 가져도 상관없다고?
기다려 보라. 당신 때문에 곧 퇴사자가 줄줄이 발생할 테니.
여기서 더 나아가 기싸움 하는 미친 리더들도 있다.
업무가 너무 많아서 숨이 막힐 지경인데, 도저히 여유가 없어서 힘들다고 말하면 갑자기 목소리와 톤이 싹 바뀌면서 리더의 권력을 행사하려고 기싸움을 건다.
얼마나 자존감이 낮고 설득 능력기 없으면
압력으로 기싸움해서 후배를 움직이려고 하나?
ㅎㅎㅎ 비웃을 뿐이다.
다년간 다양한 조직에서 경험한 바로는
결국 조직에서는 당신 주변의 사람들이 퇴사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평판을 가진 당신이 그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어질 것이다.
당신에게 늘 '네, 알겠습니다' 하며 당신을 늘 잘 따르던 사람이 퇴사하고 연락이 없는 이유는
'당신이랑 더이상 개인적으로 감정을 나누고 싶지도 않고, 연을 이어가면 감정의 쓰레기통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당신과 손절한 것이다.
안그런 것 같다고?
당신은 당신이 감정을 뿌리는 대로
리더십의 결핍, 동료와의 트러블을 일으키는 평판 등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간절히 부탁한다.
퇴사하고 싶다고 회사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니지 말고, 빨리 퇴사해라.
아무리 극한 스트레스에 처해 있다고 해도,
퇴사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멀쩡이 마음 잡고 다니는 사람 자리에 와서 큰 목소리로
"악! 퇴사하고 싶어요!"하고 툭 던지고 가는 너, 처음에 미친 줄 알았다.
예의 좀 지키자. 어차피 뭐 예의가 없고 무례하니까 그렇게 행동했겠지만.
사람들은 당신처럼 퇴사하고 싶지 않다.
다 당신과 같은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저마다 개인의 목표가 있다.
퇴사하고 싶지만 커리어가 걱정돼서 그냥 어떻게든 조직에 적응해서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쳐나가는 사람도 있고, 너처럼 떠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정말 퇴사를 몰래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제발 회사에서 무례하게 자신의 의견을 행동하지 말고,
남에게 감정적인 전이를 일으키려고 하지 말자.
직장 동료끼리도, 상사에게도, 부하직원과 대화할 때 제발 생각하고 정리해서 말해라.
대화할 때 서론이 길어지기 시작하면, 이미 게임은 끝났다.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력이 없고 무능력한 사람들일수록 말을 장황하게 하고 길게 말한다.
그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그래서, 결론이 뭔데?"
"그래서 나보고 이거 해달라고?"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핵심만 말하자. 간결하게.
임원들에게 보고할 때에도 핵심만 먼저 두괄식으로 전달하고,
부하직원에게 일을 부탁할 때도, 핵심을 말하고 부하직원이 궁금해하는 점이 있으면 이 또한 두괄식으로 답하면서 이 일에서 필요한 점을 핵심만 말하면 된다.
하..
쓰다보니 필자의 인생이 가엾다.
-------
Writer / KARINA
어쩌다 보니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고, 세상을 다채롭게 살고 싶은 호기심 많은 사람입니다. 직장생활의 희로애락을 글로 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려 합니다. 글 속 인물은 모두 허구의 인물이며 어느 사람도 명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