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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출산과 자동화 사이의 관계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이 0.84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OECD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10~20년 후에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영상에서는 그때쯤이면 취업이 쉬워질 거라고 예상하지만 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으로 인한 자동화입니다. 


요즘 키오스크가 보편화되면서 대학생 알바자리가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자율주행차, 무인상점, AI콜센터, 스마트팩토리, 배달로봇, 서빙로봇, RPA, 지능형CCTV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자동화가 진행중입니다. 아마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이면 대중화가 될 것입니다. 


문제는 줄어드는 노동력과 사라지는 일자리 사이의 균형입니다. 어쩌면 자동화보다 인력감소가 더 커서 구직자의 천국이 될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지금보다 취업이 훨씬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딱 부족한 일자리만큼만 인공지능을 도입하진 않을테니까요.


지금은 낮은 출산율을 걱정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잉여 인구가 늘어날수록 국가의 부담이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14억의 중국, 13억의 인도는 향후 심각한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없는 개발도상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시기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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