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체코 작가 카렐 차펙이 쓴 희곡 ‘로숨의 만능 로봇’에서 처음 등장했다. 로봇은 ‘강제 노역’이란 뜻을 가진 슬라브어 ‘로보타’를 변형한 단어다. 1921년 1월 25일 초연된 작품은 2년 만에 30개 언어로 번역되며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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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1월 25일이 로봇이란 단어가 탄생한지 10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책을 읽어봤는데요. 지금 현실에 적용해도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노동에서 해방되기 위해 로봇을 개발합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창조물을 통제하지 못해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열악한 노동자들의 삶을 풍자하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론 머스크나 스티브 호킹이 우려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로봇이 자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일입니다. 반면에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기계는 이미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과연 희곡처럼 불행으로 끝날지, 아니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