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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연구를 대신한다?

오픈AI CEO 샘 알트먼 “딥 리서치는 슈퍼파워”

by AI러 이채문


이번에 이어서 내용을 정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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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출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딥 리서치(Deep Research)'가 단 하루 만에 사용자들로부터 놀라운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AI 챗봇을 넘어, 인공일반지능(AGI)에 근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기존 AI 모델과는 전혀 다른 수준의 분석을 제공한다"며 감탄을 표하고 있다.




1. 사용자들의 경험담 – "딥 리서치가 의료 분야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내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Sam Altman)은 2월 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시키 첸 렌웨이(Shiki Chen Renwei) 공동 창립자 겸 CEO의 트윗을 공유하며 "이러한 반응을 듣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첸 창립자는 트윗을 통해 "나는 아직 딥 리서치를 사용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딥 리서치’와 ‘o3’는 내가 딸의 두개인구종(종양)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민간 연구팀에 지불한 15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월 200달러의 사용료로 이러한 결과를 얻는 것은 말이 안 될 정도"라며, 오픈AI와 알트먼 CEO에게 감사를 표했다.


첸 창립자는 자신의 딸의 치료를 위해 유료 의학 저널을 구독하며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딥 리서치에 올바른 질문을 입력한 순간, 기존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기존의 연구팀도 매우 훌륭하고 감사하지만, 딥 리서치는 정말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오픈AI 내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등장했다. 펠리페 밀론(Felipe Millon) 오픈AI 정부 시장 책임자는 X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의 아내는 지난해 10월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12월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는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이때 밀론은 회사에서 진행하던 딥 리서치 내부 테스트 프로그램에 지원해 해당 AI를 활용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딥 리서치는 단순히 종양학자들이 언급한 내용을 확인해주는 수준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밀론은 "딥 리서치는 내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연구 자료를 인용하며, 아내의 나이와 유전적 요인 같은 세부 사항까지 고려한 답변을 내놓았다"며, 이를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큰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밀론은 딥 리서치가 준 보고서에 대해 "경외감을 느낀다"며 "다른 전문가를 만나볼 예정이지만, 이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확신을 얻었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 데모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필요할 때 마음의 평화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회사에서는 종종 'AGI를 느끼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번이 바로 그중 하나였다. 이것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2. 딥 리서치의 기술적 특징과 차별성


딥 리서치는 기존 AI 모델과 차별화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단순한 질의응답형 챗봇이 아닌, 실제 연구원처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논리적으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딥 리서치는 단순히 사전에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수많은 웹 문서를 검색하여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논리를 구성한다. 즉, 인간이 복잡한 연구를 수행하듯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요약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포함된 것이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딥 리서치는 기존의 검색 엔진이나 AI보다 훨씬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연구와 정책 분석, 의료 진단, 금융 투자 분석 등의 분야에서도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닌다.


샘 알트먼 CEO는 "이것은 슈퍼파워(Superpower)"라며 "딥 리서치는 전문가가 필요할 때 인터넷을 활용하여 복잡한 조사와 추론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수시간에서 수일이 걸리는 작업을 몇 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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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GI와의 연관성, 그리고 한계점

일부 사용자들은 딥 리서치를 통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일반지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간처럼 논리를 전개하며 지식을 조합해 새로운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 기존 AI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딥 리서치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첸 창립자는 "아직도 환각(hallucination)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출처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딥 리서치가 제공하는 정보가 모든 경우에 100% 정확한 것은 아니며, AI가 스스로 정보를 창작해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딥 리서치는 금융, 과학, 정책,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쇼핑, 의료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은 AI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웹 서칭을 대신 수행하여 인간이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4. 향후 전망 – AI가 가져올 연구 혁신


딥 리서치는 이제 막 출시된 신기술이지만, 이미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앞으로 AI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및 과학 연구, 법률 자문,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 등 여러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반응을 보면, 딥 리서치는 AI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실제로 인간과 협업하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로 AGI로의 진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오픈AI의 새로운 시도가 과연 AI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그리고 딥 리서치가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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