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도 좋은 기획이 됩니다

오브제를 바꾸는 마법

by 디파트디렉터 Aiden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선 쉽게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스스로에겐 늘 조금 더 까다롭고, 구매는 망설이게 마련이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누군가를 위한 선물일 땐 맥락 하나만 명확해지면 생각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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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요?

그 이유는 선물은 제품이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는 “고마워”, “괜찮아?”, “응원해”, “잊지 않았어” 같은 말들이 담겨 있죠.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감정이고, 하나의 기획이며, 관계에 대한 응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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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비타민을 선물한다는 건 단지 건강보조제를 건네는 게 아닙니다.

“요즘 너무 바쁘지? 건강 꼭 챙겨”라는 말을 전하는 거고,

목걸이를 선물한다는 건 “이 마음, 매일 곁에 두었으면 해”라는 작은 고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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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물에는 언제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선물은 때로 기획의 출발점이 됩니다.

메시지를 먼저 정하고, 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물건’을 고르면

그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브랜드 경험이 되죠.

결국, 선물은 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제품이라는 매개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가장 자연스러운 기획자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준비한 선물 하나가,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될 기획이 됩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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