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업무 속도는 피드백에 달려있습니다.

피드백과 업무 속도

by 디파트디렉터 Aiden

디자인과 마케팅, 브랜딩 업무의 속도를 결정짓는 단 하나의 요인

업무를 하다 보면 ‘속도’는 언제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빠르게 결정하고, 빠르게 실행해서, 빠르게 결과를 내야만 살아남는 환경. 디자인이든 콘텐츠든 브랜딩이든, 시장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속도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속도를 결정짓는 것은 기술도, 능력도 아닌, 매우 인간적인 요소 하나입니다. 바로 ‘피드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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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의 속도는 곧 업무의 속도를 의미합니다. 피드백이 빠르면 결정이 빠르고, 결정이 빠르면 수정과 실행도 빨라집니다. 반면, 피드백이 늦어지면 모든 과정이 정체됩니다.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데도 결과물은 늦어지고, 팀은 지칩니다.

업무가 어려워지는 시점에는 언제나 공통된 두 가지 문제가 보입니다. 하나는 ‘금액 대비 많은 시안을 보고 싶어 할 때’이고, 다른 하나는 ‘피드백이 늦어질 때’입니다. 이 두 문제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안을 많이 본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방향성과 기획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 과정은 당연히 시간과 비용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한정된 예산에서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 품질이나 속도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게 되죠.

피드백이 늦는다는 것은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작업을 멈추고 대기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이 대기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명백한 ‘비용’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에도 인력은 소모되고, 집중력은 분산됩니다. 이처럼 피드백이 늦는 상황은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전체의 리듬을 무너뜨리고, 쌓여가던 효율을 하나씩 무너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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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모든 문제는 결정과 소통의 타이밍에 달려 있습니다. 기획과 디자인, 마케팅의 완성도는 한 번에 나오지 않습니다. 수많은 질문과 수정, 보완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설득력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반드시 '빠르고 명확한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잘 만든’ 결과물은 보통 ‘빠르게 결정된’ 결과물에서 나옵니다. 고민이 길어지면 더 나은 것이 나올 것 같지만, 사실 가장 큰 적은 ‘결정 미루기’입니다. 빠르게 시도하고, 빠르게 실패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것이야말로 결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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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디자인이든 콘텐츠 마케팅이든, 브랜딩이든 속도는 피드백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많은 예산보다, 정확한 타이밍의 피드백이 먼저입니다. 아이디어와 시안을 고르는 그 시간, 그 결정의 리듬이 곧 결과물의 수준을 좌우합니다. 오늘도 어떤 프로젝트가 지체되고 있다면,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디자인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결정 속도’일지도 모릅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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