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클릭하고 누군가는 스킵한다.
많은 기업 대표님들께서는 마케팅을 진행할 때 광고의 개념으로 접근하십니다. 더 많은 노출, 더 높은 클릭률, 더 강한 메시지를 고민하며 광고를 집행하지만, 정작 대표님들께서 소비자로서 SNS를 이용하실 때는 광고로 인식되는 콘텐츠를 무심코 스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소비하지 않는 형태의 광고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광고를 기획할 때는 효과적이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스스로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다면,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 괴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우리의 광고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은 대표님들께서는 소비자들이 자사 브랜드를 호의적으로 바라볼 것이라 기대하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언제나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에게 강요하는 순간 외면당하기 쉽습니다.
마케팅의 본질은 설득입니다. 그러나 남을 설득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설득해야 합니다. 소비자로서 내가 이 광고를 보았을 때 과연 흥미를 느끼고 멈춰볼 것인가? 그 질문에 솔직하게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로서의 나를 설득할 수 있어야, 비로소 타인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님은 저서 『상상하지 말라』에서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 그래야 그들의 진짜 욕망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우리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실제 행동과 욕구를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광고주가 좋아하는 광고 모델? 이런 게 잘못됐다. 일반인이, 고객이 좋아하는 모델을 써야 맞지 않나."라고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는 마케팅의 출발점이 기업의 관점이 아닌, 철저히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결국, 효과적인 마케팅은 소비자의 시선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실제 욕구와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때 우리의 마케팅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소비자와의 진정한 소통이 될 것입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