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선택하게 하기
우리는 모두 세일즈를 합니다.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이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람이든, 혹은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이든 결국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결정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세일즈는 단순한 거래가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설득이며,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종종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한다고 믿지만, 실제로 사람의 마음은 감정이 먼저 반응하고, 그 후에 논리가 따라옵니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단순히 제품의 기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상대방에게 어떤 감정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화장품을 판매할 때 “피부를 촉촉하게 해 줍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하루 종일 피부가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라고 이야기할 때 더 공감을 얻습니다. 사람들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을 통해 경험하고 싶은 감정을 사는 것입니다.
세일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의 세일즈는 단순한 강요로 느껴질 뿐이고, 결국 상대방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신뢰가 쌓이면, 세일즈는 자연스럽게 추천이 됩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을 팔려는 태도보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어야 합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그들에게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강력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인물로서 추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세일즈는 상대방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사람들은 강요당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자신이 결정하는 것에는 확신을 갖습니다. 세일즈는 고객이 자신의 상황과 필요를 충분히 이해한 후,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돕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판매하는 과정에서도 단순히 “이 차는 연비가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매일 출퇴근길, 다닐수록 돈 벌 수 있다면?."라고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는 고객이 자신의 삶을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만들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둡니다.
세일즈는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거래가 아닙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공감이 없는 세일즈는 단순한 거래일뿐이지만, 공감이 있는 세일즈는 관계가 됩니다.
진정한 세일즈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경청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일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단순한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제품만을 보고 구매하지 않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파느냐’가 아니라 ‘누가 파느냐’입니다. 우리는 논리보다 감정으로 움직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선택합니다.
세일즈는 강요가 아닙니다. 그것은 상대방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스스로 선택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가장 자연스럽고 강력한 세일즈가 됩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