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민하는 것이 답이다.
많은 대표님들은 업무를 맡길 때, "알아서 잘하는" 인력을 원하십니다. 즉, 최소한의 설명만으로도 원하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어 하시죠.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러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한 내부 직원조차도 대표님의 생각을 완벽하게 읽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단기 계약직이나 외주 인력이 대표님의 기대를 정확히 맞추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디파트)는 HR Tech 기업으로서, 단순히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가 지속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즉,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의존하지 않고도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업무의 방향을 결정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대표님 스스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디자인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디자인은 단순한 기능적 작업이 아니라 기획과 실행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하는 창의적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대표님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이해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잘 구현해내는 사람—이 두 가지 역할을 완벽히 갖춘 인력을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미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거나, 높은 연봉을 받으며 어딘가의 핵심 직책을 맡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문제는 외주든 내부 직원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대표님의 생각을 읽고, 고민까지 함께해주는 인력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특히나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더욱 심각합니다. 결국, 완벽한 인력을 기대하기보다, 함께 고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표님들께 늘 강조합니다. 누구를 채용하든, 어떤 형태로든 일을 맡기든, 대표님 스스로 끊임없이 방향을 고민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소통과 피드백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떤 인력도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결국, 성공적인 업무 수행의 핵심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디파트(De;part),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