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엔지니어로 시작하기
이 글은 필자가 운좋게 부류로서 계속 성장하는 커리어를 걸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전제하에 필자의 성공경험이란 주관적 관점으로 특정 무언가를 부정하거나 프린랜서가 되라고 부치기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일부 그렇게 느껴질 수 있는 글이 있을 수 있지만 설명의 보충이나 하나의 해석으로 쓴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또한 이 글은 필자가 프리랜서로 독립하기 전에 알고 싶었던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프리랜서를 하고 싶은 독자나 이미 프리랜서를 하고 있는 독자, 그리고 정보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를 위해 정리한 것입니다. 따라서,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이 정보 전달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프리랜서로 독립에 대해 저와 같은 불안을 느끼는 사람을 줄여보자'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 정보 전달에 어떤 비즈니스를 연결시키면, 필자가 프리랜서인 이상, 자칫 포지션 토크로 왜곡되어 전달될 우려는 있습니다. 이점을 고려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자는 2025년이 되면 46살이 되고, 현재는 AI LLM 엔지니어 또는 Next.js with TypeScript 웹엔지니어 프리랜서로 활동중입니다. 간단한 포트폴리오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Profile: https://gaebal.site
몇년전에 프로린새로 독립하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 어떤 경력을 쌓아왔고, 그럴때 어떤 생각을 하며 경력(커리어)를 형성해왔는지를 추적하기가 어려워서 "내가 프리랜서에 적합한지,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좀더 높고 넓게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 대학시절
대학은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생각아래 컴퓨터 학과를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단순하게 여기서 배우기만 하면 어떤 것이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졸업하기 전에 Java언어를 접하게 되면서 독학으로 Java언어를 공부했고 마지막 1년을 죽어라 하면서 Java Applet을 사용하여 국내 네이트온 챗팅데이터를 가져와 채팅이 되는 메신저를 만드는 수준정도까지 진지하게 습득했던 시절이었습니다.
☞ 신입사원
대학졸업할때, 담당교수님에게 취업에 대한 상담을 한 후, 국내 은행 전산실에 취업하여 개발자라는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개발자라고 표현했지만, 주요 업무는 전산센터에서 백업시스템 관리정도였습니다. 상황이 필자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업무를 하면서 많은 자괴감이 빠진 시기였습니다.
☞ 첫번째 이직
지금은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당시 필자가 근무하던 곳에서는 야근이 일상화되어 있었고, 몇달지나지 않아 이직을 고려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하찮은 업무라도 계속해서 열심히 하다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맡겨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3년을 버티다가 3년차가 되었을 때 이직을 위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왜 이직을 하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자신이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 되고 싶다라는 동기에서 이직을 결심했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야근도 있고 세상에 많은 회사가 있고, 그 중 대부분은 필자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회사에 의존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떠오른 것이 프로그래밍 기술을 살려 엔지니어라는 직업군을 깊숙하게 들어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때 Java언어를 잠시 내려놓고, C#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시작하고 ASP.NET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기존 업무를 하면서 무엇을 배워야할지 모르겠다, 모르는게 많아서 어찌할바를 모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면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느낌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공부했던 기록을 보면 참으로 미련한 내용뿐입니다.
결국 나와서 대부분 기존 Java경력을 버리고 C#언어로 개발자를 전향하려고 하는 필자를 이해못하는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몇번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고 결국은 회사 이직을 성공합니다. 특히 아무런 체계화된 지식기술도 없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회사에서 3년만에 그만둘때 나이가 25살이었습니다.
운좋게 들어간 회사는 보안USB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솔직히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보안USB를 관리하는 ASP.NET 웹기반 관재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자로서 채용되었습니다. 당시 채용담당자에게 필자를 뽑은 이유를 물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기술력보다는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었는데 면접때 그 모습이 보여 채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 두번째 이직
당시 개발팀은 필자를 포함해 5명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입사 후 3명이 퇴사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역시 저혼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필자도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회사에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C# 또는 Java기반을 중심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활약할 수 있는 직장을 찾았습니다.
운이 좋게 목적에 맞는 회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이 회사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퓨처폰에 들어가던 K-ways라는 KT피처폰의 네비게이션 폰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던 회사로 필자는 KT WiBro라는 무선 인터넷 환경과 Microsoft사 Windows Mobile운영체제에서 실행되는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 이후 몇번의 이직
IT업계에서 22살이후 경력을 쌓아 23년차가 넘어가는 시점에 와서 지금까지 달려온 것을 돌아보며 하고 싶었던 개발을 해보면서 블록체인기업부터 AR, VR까지 섭렵해본 후 창업을 했다가 2년만에 폐업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미국 기업에 운이 좋게 취업하면서 AI LLM Performance Engineer로 일하게 되면서 폭발적인 지식습득이 다시 일어났고 2년넘게 일하다가 최근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프리랜서로 독립
미국 테크기업에서 AI LLM Performance Engineer로 일한 경험이 제 경력 중 가장 엔지니어로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필자보다 뛰어난 천재들이 많았고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알바로 여러가지 알바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경험들이 프리랜서 독립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에이전트기업(크몽, 숨고 등)을 통해 알바를 소개받기도 하고 SNS을 보고 문의하거나 해커톤에 참여했을 때 소개받은 기업들이 의뢰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에이전트기업들의 소개가 아닌 경우, 계약이나 단가협상등 미지의 영역을 인터넷에서 단편적인 지식들을 뒤져가며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도전적인 날이었습니다.
일상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주말이나 퇴근 후, 시간을 내어 한달에 30-90시간 정도 알바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회사원과 알바를 병행하다가 1년 정도 지났을 때쯤 프리랜서로서의 독립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업무위탁으로 일하는 방식이 나에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직원으로서 큰 성과를 냈다고 해도, 그 노력이 급여에 반드시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엔지니어는 영업과 같이 성과가 매출과 직결되는 직종과 달리 아무리 좋은 코드를 작성하고, 아무리 좋은 제품을 내놓아도 매출이 동반되지 않으면 월급에 반영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개발을 통해 큰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엔지니어처럼 매출과 직결되기 어려운 직군의 인력에게 환원하는 것보다 더 큰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직군의 인력에게 투자하는 것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시 필자가 참여했던 큰 기능 개발이 끝나고, 그 기능을 활용하여 큰 이슈거리가 되었고 크게 매출을 만들어가는 흐름이었습니다. 개발을 끝냈다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경영적 관점에서는 '당시 나의 위치'가 투자대상에서 '절감가능한 비용'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알바로 의뢰받았던 업무위탁일은 당연히 발주처의 사정에 좌우되지 않고 계약한 금액만큼의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세범위내라면 단가설정도 내마음대로 할 수 있고, 쌓은 기술이나 경험을 수입에 반영하기 쉽습니다. 그만큼 실직이나 휴직으로 인한 수입에 대한 리스크가 따르지만, 그 리스크에 상응하는 만큼 단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업무위탁 구조가 당시 필자가 처한 상황과 비교했을 때 매우 합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게되어 프리랜서 독립의 길로 이끌린 필자는 다시한번 프리랜서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
현재 LLM 엔지니어와 Next.js 웹엔지니어 프리랜서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프리랜서가 된지는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 가기 전에 2년정도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일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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