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도전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수많은 아이디어 중 선택된 바로 그것! 기대해 주세요.
브런치에 글을 계속 쓰고 싶었는데 도저히 쓸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이제야 써본다.
나는 가끔씩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장에 항상 적어놓는다.
자려고 누웠을 때 가장 많이 생각난다.
다양한 아이디어들 중 12개를 추려 공유했다.그렇게 쌓아두기만 하던 아이디어를 마침 회사일이 무료해져서 시도해 보려고 개발자들을 구했다.
다행히 나는 사이드프로젝트 동아리를 운영 중이라 훌륭한 개발자 친구들이 바로 옆에 있어서
몇 명에게 물어본 뒤 바로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킥오프 자리를 만들었다.
내가 기획부터 디자인을 맡고 프론트개발자 1명, 백엔드개발자 1명으로 총 세 명이서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디어를 선정할 때 몇 가지 규칙을 가지고 선정하려고 했다.
1.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
2.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두 참여하기 좋은 서비스
3.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
4. 너무 가볍지 않은 서비스(ex. 일기, 메모 등)
5. 경쟁사가 많지 않은 서비스 or 이길 수 있을법한 서비스
6. AI가 메인이 아닌 서비스
이 규칙을 가지고 주관적이더라도 하나하나 생각을 공유하면서 미팅을 시작했고,
하나의 아이디어가 선정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아이디어지만 처음부터 문제가 발생하였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론칭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아직은 자세히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순 없지만 조만간 홍보 목적으로 공유해 보겠다.
1단계, 사전 조사
어떤 API가 필요한지, 내가 만들려는 서비스가 세상에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경쟁력이 있는지, 차별화가 명확한지, 수익모델이 확실한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리서치를 했다.
그러고 나서 다양한 사이트, 오픈채팅방에 허락을 받고 설문을 돌렸다.
생각보다 설문 답변의 양이 아직은 적어서 실제 유의미한 데이터가 안될 것 같아 조금 더 돌려봐야 할 것 같다.
2단계, 컨택 업체 선정
1단계를 진행하면서 2단계도 같이 리서치해보았다.
요즘 정말 세상이 좋아졌다.
Chat GPT에 컨택하려면 어디로 해야 되는지 물어보니깐 연락처와 메일까지 알려준다.
혹시 몰라서 출처와 실제로 맞는지 검증을 했는데 맞았다. 그리고 GPT 4o를 돈 주고 쓰고 있다.
컨택업체 리스트를 찾아보고 정부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직장인이어도 창업팀만 있다면 투자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3단계, 사업 계획서 작성
예전부터 사업을 하고 싶긴 했지만 바로 사업에 뛰어드는 것보다 먼저 부수입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진행하려는 서비스는 우리만으로는 출시해서 성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다.
실제로 다른 업체에게 지원을 받아야만 가능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업 계획서는 필수로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사업계획서를 만들려면 우리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퀄리티를 위해 미리 어느 정도의 디자인을 잡아두었다.
로고, 슬로건, 메인화면, 가장 중심이 되는 기능이 보이는 화면 등을 잡아두고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에 있다.
AI 활용을 연습하기 위해 최대한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문서를 만들기 위해 Gamma도 한번 써봤고, 로고도 미드저니, 파이어플라이, ChatGPT를 통해 만들어봤는데 내 손으로 하는 게 제일 나아서... 직접 만들게 됐다.
개발자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그리고 빨리 제대로 시작하고 싶어 너무 많은 연습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확실히 AI가 앞으로 어떤 것을 할 때 굉장히 훌륭한 부사수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직 할 게 엄청나게 많다.
사업계획서도 나 자신이 설득되지 않는 상태여서 고치고 고치고 고치는 중이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항상 너무 초반에 늘어지면 개발자들의 의욕이 떨어지는데 큰일이다.
오늘도 개발자들이 의욕을 상실하지 않게 하기 위해 달콤한 사탕 같은 말로 동기부여를 시켜야겠다.
조만간 더 진행이 된다면 자세한 프로세스와 내용으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아마 사이드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세상을 변화시키고 엄청난 혁신을 일으키는 서비스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에게 소소한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번엔 꼭 성공할 수 있기를 무교지만 다시 한번 기도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