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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Z Apr 08. 2024

EZ curating

24.04.08 브런치를 시작하며

큐레이팅이란 

본래 미술관에서 기획자들이 우수한 작품을 뽑아 전시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용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보다 광범위한 용어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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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정보의 증식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알고리즘’의 발달은 어찌 보면 당연한 듯 보입니다.

검색 혹은 재생 기록을 input으로 하여 

무한대에 달하는 양의 정보 중 사용자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굉장히 효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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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알고리즘을 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과정을 통하건, 특정 콘텐츠가 일정 수준 이상의 관심을 받으면

그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양성 피드백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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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취향에 맞춘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였는데, 

나와 취향이 동일한 사람이 이렇게도 많았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나의 취향이 알고리즘을 만든 것인지, 

알고리즘이 나의 취향을 만드는 것인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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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후 AI, AI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한때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전세계가, 

특히 대한민국이 들썩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Chat GPT’라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알고리즘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보기 좋게 정리하여 제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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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워 직접 사용해 본 결과 몇 가지를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째로는 AI는 물어보지 않은 정보는 쉽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양질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는 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명확한 질문을 해야만 합니다.

지금의 AI는 사용자가 생각지 못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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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거짓 정보를 진실인 것처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유튜버 주호민씨가 자신의 별명인 주펄을 이용하여, 

‘주펄찜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입력하니

그럴 듯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이야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물었으니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아직 AI 스스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능력은 부족하므로 AI가 학습한 정보가 거짓된 정보라면, 

AI는 거짓 정보를 제공할 수밖에 없으니 사용자는 이를 항상 의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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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알고리즘’, ‘AI’ 세상에서 

개인적인 취향과 인사이트를 큐레이팅하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소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1차 창작물들의 가치에 대해 소개하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나누고자 하는 의도로 계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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