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구청에서 갑자기 전화가 와
인근 공공시설에서 공공근로를 하게 됐다.
연속으로는 잘 안 뽑아줘서 작년 하반기에
공공근로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선발되지 못했는데
중도 포기자가 생겨서 내가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서 6월 말까지밖에 못 한다.
글도 안 쓰고 그렇다고 다른 무엇을 준비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차에
잘된 일인 것 같다.
이렇게 올해 초반 무기력해진 건
지난달 몸이 한 달 내내 너무 안 좋았던 것도
한몫했다.
거의 청소일이라 업무 자체는 예전에 했던 공공근로
보다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량은 확실히 적어졌다.
이전에 했던 공공근로는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였다.
거긴 매일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있고
장애인 분들이나 직원분들과의 소통이 많았다.
두 근무지 현재 판단해 보면 각각의 장단이 있는 것 같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다.
어쨌든 6월 말까지 무사히 마치고 싶다.
이야기 글도 다시 써봐야 하는데
이젠 왠지 자신도 없고 그렇다.
나날이 발전하는 AI를 보면, 내 실력으로는
일부러 미친듯한 스토리를 쓰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
지금은 단편 정도는 AI도 훌륭히 써내는 걸로 알고 있다.
곧, 장편 소설도 AI가 인간을 뛰어넘어 쓸 것 같다.
AI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스토리만
쓸 것 같다.
제정신 아닌 스토리가 아닌 이상, 작가들은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
난 공공근로라도 하면서 하루 일당 5만원 정도를
벌어야 겠다.
진짜 인생 험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