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중요하다. 변화의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매일 세줄 일기와 감사일기를 쓰고 플래너를 기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인바디 체중계도 샀다. 유사 제품의 유혹을 뿌리치고 브랜드가 제품명이 된 '인바디' 제품을 샀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체중은 80kg에서 접전 중이고 체지방률은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갔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는가. 다 이유가 있어서다. 우리는 어제 먹은 메뉴를 기억하는 것도 힘들 때가 있다. 게다가 단지 기억을 못할 뿐 아니라 기억을 왜곡하기도 한다. 인간의 뇌는 컴퓨터와 다르다. 아주 개인적이고 자의적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한 사건을 두고도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여러 영화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록은 일종의 선언 효과를 가진다. 체중과 체지방률을 기록하고 공표하는 순간 나는 그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기록 때문에 나는 지난 일주일 동안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꾸준히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작은 성공(Small Success)이다. 이 작은 성공들이 쌓여 몸을 바꾸고 일상을 바꾸고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몸이 한결 가벼운 월요일의 아침이다. 디톡스는 이제 일주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