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 운동에 빠졌네요. 아마 살이 빠지는 만큼 몸도 힘든 것 같습니다. 아침 트레이닝 때도 힘이 달리는 걸 느낍니다. 그래도 몸은 가볍습니다. 마의 80 벽을 눈 앞에 두고 실랭이 중입니다. 내일은 기필코 70대로 내려가리라 다짐해봅니다.
식단 다음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마음을 지키는 것 같아요. 건강이란 이렇게 여러 요소들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식단부터 바꾸기로 한 건 그나마 가장 쉬워서입니다. 한쪽이 쉽게 돌아가면 다른 쪽도 함께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였습니다.
누구나 약한 고리가 있습니다. 매일 운동을 밥 먹듯이 하는 친구는 저를 답답해 합니다. 움직이면 되지, 뭘 그렇게 복잡하게 하냐는 거죠. 그러면 저는 이렇게 물을 겁니다. 너는 글을 그렇게 쉽게 써봤냐. 나는 30분이면 뚝딱 쓸 글을 너는 2,3일이 걸려도 그리 못 쓸거다. 그렇습니다. 몰라서 못하는게 아닙니다. 잘 안되고, 재미없고, 성과도 없고, 그래서 못하는 겁니다.
하지만 스몰 스텝은 '작은 성공'의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용기'를 얻습니다. 이렇게 날마다 줄어드는 숫자를 보니 재미가 생깁니다. 식단으로 빼는데 한계가 있다면 그 다음엔 운동을 해야죠. 마음챙김도 해야 하구요.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오늘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 그게 제가 제 몸무게와 날마다 씨름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