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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첫 책쓰기 부트 캠프'로의 초대

1.


책쓰기는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과 결코 같을 수 없다. 글은 마음이 내켜야만 쓸 수 있는 작업이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키스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장 글을 쓰고 싶어질 때는 언제일까? 그것은 아마도 남과 함께 글을 쓸 때가 아닐까. 스포츠는 라이벌을 필요로 한다. 마라톤에서는 페이스 메이커가 필요하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와 함께 글을 쓸 때 우리는 비로소 자극을 받아 뭐라도 쓰게 된다. 댓글이 달리고 함께 토론하는 것만큼 신명나는 글쓰기도 없다. 부트 캠프는 바로 그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


이번 부트 캠프는 단순히 출간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책을 통해 나를 알리고, 나의 생각을 세상에 전하고, 세상의 피드백을 통해 결국 나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다. 결국 글쓰기는, 책쓰기는 나를 브랜딩하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글을 더 잘쓰는 스킬을 가르치고, 어떻게든 책을 출간하는 것이 목적인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책을 준비하고 출간하고 알리는 모든 과정을 브랜딩의 관점으로 리드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그런 일을 지난 15년간 쉬지 않고 해왔다.


3.


책을 팔아 부자가 되는 일은 지극히 어렵다. 그러나 출간의 모든 과정을 브랜딩으로 이해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된다. 나는 '스몰 스텝'이라는 책을 통해 스스로를 브랜딩하는 일에 성공했다. 책을 쓴 후 8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나는 강연과 컨설팅 등의 비즈니스로 돈을 벌고 있다. 직장생활 할 때보다 최소 4,5배의 벌이를 하고 있다. 내 책이 없었다면 음대와 미대를 지망하는 두 아이를 도저히 건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글쓰기는, 책쓰기는 돈벌이가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책이라는 결과물이 아니라 그 전후의 과정을 컨트롤하는 일이다.


4.


책을 꼭 자신이 직접 써야만 한다고 고집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은 마치 노력을 통해 손흥민과 류현진, 김연경과 김연아가 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다. 글쓰기는 타고나는 영역이 많다. 오래 쓰고 많이 쓴다고 따라갈 수 없는 영역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당신이 아는 천재적인 작가들의 작품은 능력있는 편집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부트캠프는 당신이 쓴 글을 쉽고 잘 읽히게끔 도와주는 윤문 작업까지 약속한다. 이 과정에서 당신은 손흥민은 몰라도 동네 조기 축구의 베스트 멤버는 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나보다 조금 더 많이 아는 동네 스타들의 책이라는 것이다.


5.


이 부트 캠프는 출간을 전제로 한다. 캠프의 리더가 출판사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비버북스'는 현재 4,5권의 책을 준비 중인 신생 출판사다. 15년 간 브랜드 컨설팅을 해온 전문가가 필자를 찾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이 부트 캠프다. 세상에는 책을 내는 방법들이 적지 않다. 돈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만들어주겠다는 출판사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 부트 캠프의 목적은 출간의 과정을 통한 퍼스널 브랜딩이다. 나의 쓸모를 찾아 나의 영향력을 높이고. 나의 몸값을 올리는 일에 가장 큰 관심이 있다.


6.


이 부트캠프는 총 12주간 계속되는 온,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미리 준비된 교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숙지한 후 치열한 토론을 통한 대학원 과정과 같은 형태로 진행이 된다. 사이 사이 여러분이 쓴 글들은 캠프 리더의 첨삭과 윤문의 과정을 통해 글과 책의 꼴을 갖추게 된다. 리더와 동문의 리뷰와 피드백은 덤이다. 이렇게 12주간 다듬어진 글은 그 완성도에 따라 출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


7.


이 부트캠프를 지원하는데 별다른 자격은 없다. 그러나 구본형 선생님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캠프가 지니는 의미를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살던대로 사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은 이 캠프가 의미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제보다 나는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 삶의 작은 혁명을 기대하는 이들에겐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글쓰기, 책쓰기를 통한 브랜딩이라는 삶의 샛길을 찾았다. 거친 길이지만 엄청난 인생의 지름길이라 확신한다. 이 즐겁고 보람된 여정에 참여할 당신의 선택을 기다린다.




p.s. 신청은 아래의 링크에서 가능하다.

https://bit.ly/3UhxP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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