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0만원으로 10억을 만들 수 있을까?

(* 곱씹어 생각해볼만한 내용의 유튜브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30년 전, 글렌 스턴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미국에서 가장 큰 대출 회사 중 하나를 세웠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변했다.


“내가 부자가 되었던 그 사업 원칙들… 그걸로 다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글렌은 자신의 돈 100만 달러를 걸고 내기를 한다.

100달러와 연락처 없는 휴대폰, 낡은 픽업트럭 하나만 가지고 90일 안에 ‘백만 달러짜리 기업’을 만들 수 있는지 도전하는 것이다.

그는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도시로 가서, 맨바닥에서 시작한다.


“쉬울 거라는 건 알아. 하지만 90일 뒤, 평가 금액이 단 1센트라도 100만 달러에 못 미친다면, 내가 1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하겠다.”


글렌의 이야기는, 그가 어릴 적 가졌던 삶과는 전혀 닮지 않았다.
알코올중독자 부모 밑에서 태어났고, 난독증 진단을 받았으며, 4학년을 유급했다.

14살에 아이 아빠가 되었고, 졸업할 때 성적은 전체의 하위 10%였다.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조건들뿐이었다.

그는 더 나은 인생을 만들겠다는 꿈 하나로 서부로 떠났고, 25세에 첫 회사를 만들었다.

그 회사는 결국 미국에서 가장 큰 대출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지금 그는 개인 제트기, 요트, 여러 집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도전에서 글렌은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지조차 모른 채 말이다.


“어서 오세요. 펜실베이니아 이리 지역 공항입니다. 온도는 섭씨 영하 4도.”


그리고 90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첫 주 — 생존 비용 3,300달러 만들기


글렌은 알아본 끝에, 이 도시에서 3개월 치의 임대·가스·식비로 약 3,300달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100달러로 7일 안에 3,300달러를 만들어야 한다.

그는 쓰레기 금속, 중고 물건, 버려진 물건을 주워 팔기 위해 광고를 올리며 트럭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호텔조차 돈이 아까워 트럭에서 잔다.
하지만 작업을 도와주겠다며 가봤던 모텔에서는 방값을 흥정하지 못하고 전액을 지불한다.
남은 돈은 38달러.


“100달러도 적었는데, 38달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이틀 동안 아무것도 못 벌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스크린 프린팅 아르바이트로 첫 60달러를 벌어낸다.
또 집 청소 일을 해서 80달러를 번다.

그러나 목표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성 패트릭 데이를 노린 첫 ‘대박’


성 패트릭 데이 행사에서 그는 아이리시 소품을 헐값에 사서 다시 파는 전략을 택한다.

첫 판매는 40달러.
젊은 파트너 RJ와 함께 사람들 사이로 파고들어 결국 몇 시간 만에 전량 매진한다.

하지만 그래도 첫 주 목표인 3,300달러에는 한참 모자라다.

글렌은 트럭에서 자다가 병원에 실려가기도 한다.
진단비로 250달러를 내지만,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만으로도 그는 감사해한다.


중고차 ‘플리핑’으로 자본 만들기


버려진 산업용 타이어를 찾아 1,500달러에 판매에 성공한다.
그는 이 돈으로 700달러짜리 혼다 시빅 중고차를 사서 세차하고 3,900달러에 판매한다.

이익으로 다시 1,500달러짜리 에스컬레이드를 사고 7,600달러에 판매한다.

“이게 바로 큰돈을 만드는 방식이다.”

글렌은 드디어 아파트 보증금을 마련하고, 첫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확보한다.


사업 아이템 선택 — 커피? 맥주? 바비큐?


SBDC(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자료를 받아본 뒤,
이 지역은 맥주 시장이 매우 성장 중이며 협업 문화가 강하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브루어리 면허를 받는 데 최소 90일 이상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도저히 90일 안에 ‘양조장’을 열 수 없다.

글렌은 즉시 피벗한다.


“맥주는 만들 수 없지만, 팔 수는 있다.”


맥주를 판매할 수 있는 바비큐 레스토랑 + 지역 맥주 셀렉션 모델을 떠올린다.
이 지역에는 맛있는 바비큐집이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도 기회다.


40,000달러짜리 집 → 80,000달러에 플립하기


사업 자금을 만들기 위해 그는 45,000달러에 집 한 채를 매입한다.
수리비로는 10,000달러 대출을 받는다.

그러나 카펫을 뜯자 곰팡이가 대량 발견된다.
제거 비용은 5,000달러, 수리 중단 기간 4일.

일정이 완전히 무너질 위기.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빡센 리모델링을 통해 집을 80,000달러에 판매한다.
(원래 목표는 85,000달러였지만 ‘속도’를 위해 75,000 달러 현금 거래로 완결)

최종 이익은 약 20,000달러.

이 돈으로 그는 레스토랑 임대 계약금을 준비한다.


리브페스트(RibFest) — 25,000달러 벌기


이리에서 가장 큰 바비큐 축제인 ‘리브페스트’에 참가하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목표 매출은 총 25,000달러.

하지만 팀은 경험이 없고, 스모커(훈연기) 제작은 지연되고,
재료는 얼어 있는 데다 물·전기조차 없는 상황에서 첫날을 맞는다.

그럼에도 첫날 3,090달러,
둘째 날 5,185달러,
셋째 날 8,300달러,
마지막 날 폭우 속에서도 매출을 올려 총 16,652달러를 만들어낸다.

게다가 글렌의 팀은 리브페스트 신인 부문 1위를 수상한다.


레스토랑 ‘언더독 바비큐(Underdog BBQ)’ 개업


리브페스트 수익 + 집 플립 이익으로
레스토랑 임대와 초기 인테리어 비용을 충당한다.

90일차, 문을 연다.
손님이 몰리고 언론 관심도 높다.


마지막 — 정체 공개


오픈 전날, 글렌은 3개월 동안 함께한 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내 이름은 글렌 스턴스.
나는 수십억 달러 규모 회사를 만든 사람이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이 회사의 창업 멤버다.”


그는 팀원에게 각각 보상금과 지분을 나누어 준다.


RJ에게 25,000달러 + 10% 지분

Matt에게 20,000달러 + 10% 지분

Dawn에게 25,000달러

Chris Trot에게 지분 참여 및 앰배서더 역할 제안


그리고 그는 약속대로 1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한다.

하지만 전문 평가사는
“현재 기업 가치는 약 750,000달러”라고 평가한다.

100만 달러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글렌은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실패가 아니다.
우리는 이리 지역에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었고,
사람들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qAe1_LPuIY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