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말하는 책읽기의 유익은 책 제목처럼 그리 간단치가 않다.
50가지로 끊어 말할 수 있는 어떤 명확한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굳이 더 풀어 쓰자면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삶을 위한 책읽기의 방법과 유익' 정도로 풀어볼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책의 '유익'을 말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독서의 이로움이란 너무 추상적이고 모호하며 그래서 실체가 없다.
그냥 '좋으니까 좋더라'식의 수박 겉핥기식의 상식일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지가 좀 더 명확해진다.
삶에 대한 지혜를 책을 빌어서 전달해준달까...
아무튼 몇 번째 이 책을 읽고 있지만 그 때마다 새롭다.
책읽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진 분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독서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명확하게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해주는 그 '무엇'이다.
그것이 정보이든, 자극이든, 지혜이든, 혹은 삶 그 자체이든 상관없이...
*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가장 바람직한 발전의 형태는 자신의 일이 적성에도 맞고 사회적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어서 그것을 아주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때 인간은 도덕적인 자부심과 함께 자신의 일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127p.
* 한 가지 이야기에서 많은 교훈들을 찾아낸다면 우리의 독서는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능력은 쉽게 갖추어지지 않는다.
... 책을 많이 읽고 자료가 많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유용한 것들을 얼마나 실속 있게 찾아내고 확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아는 것은 하나뿐이지만 그 하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승산이 있다. 187p.
* 사람에 대한 애정 없이는 다른 사람에게서 어떠한 지혜도 얻어낼 수 없다. 설령 얻어낸다 하더라도 그것은 남의 것이지 나의 것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경외심이 넘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삶에서도 배울 수 있다. 사실 알고 보면 지금 내가 가진 이 생각들이 나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것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218p.
* 좋은 책읽기란 그것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를 충전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책은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을 충분히 자극하고 스스로를 충전하도록 돕는다. 인간이 건전한 질투심과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정의감은 우리 마음속에 자체 내장되어 있는 발전기여서 그것에 플러그를 꽂기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22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