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인생을 바꾸는 '감사 습관'

내 인생의 굿씽(Good Thing), 감사가 온다 #01.

written by 한건수

(현) 감사연구소(G.LAB) 대표, 국민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만약 프로젝트로 당신에게 6개월간 호주의 아름다운 섬을 관리하며, 그 스토리를 블로그에 올리는 조건으로 1억이 넘는 금액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그 일을 수락하시겠습니까? "네, 물론이죠!" 일 것입니다. 실제로 2009년에 이루어진 호주 꿈의 직업 프로젝트에 세계 200여 국 3만 4천여 명이 몰린 것이 이를 증명해 줍니다. 그럼, 질문을 바꾸어서, 이 일이 당신의 평생 직업이 된다면, 그 일에 대한 당신의 만족도는 어떻게 변화될까요?


1) 변함없이 행복하다.
 2) 점점 떨어진다.
 3) 다른 직업을 찾아본다.

4) 왜 지원했는지 후회한다.


우리는 각자가 일상에서 간절히 바라는 목표들을 가지고 그것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목표가 현실이 되어, 더 이상 큰 노력 없이 누릴 수 있게 된 다면 성취의 가치는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원하던 음식을 처음 먹었을 때, 그 만족도는 최고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만, 똑같은 경험이 계속되는 동안 만족감은 점점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현상은 삶의 구석구석에서 발견됩니다. 원하던 회사에 입사가 결정되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프러포즈를 받아주었을 때, 첫 아기를 날 때의 기쁨 등은 가슴 이 두근거릴 정도의 만족감을 선물로 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는 퇴사하고 싶은 대상이 되고, 부부가 이혼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살아가며, 보채는 아기를 보며 악담을 퍼붙는 사례들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예가 됩니다.


습관(habit)에서 우리는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습관이란 자주 행동을 반복한 결과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성향(웹스터사전)을 말합니다. 자주 반복하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그 일을 되풀이합니다.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것에 대한 당신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회사에 대해서, 배우자에 대해서, 자녀에 대해서 어제와 다른 행동을 선택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같은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고 계시나요? 습관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일들을 하며 살아갈 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더 이상 그 대상을 통해 만족을 얻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마치 로봇의 효율성 처럼 아무 생각없이 그 일들을 처리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역으로 습관을 잘 활용하면, 대상으로 부터의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대상을 통해 얻게 되는 좋은 점을 의식적으로 새롭게 떠올리고, 마음으로 깊이 인정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배우자의 작은 행동의 변화를 생각하고, 마음으로 깊이 인정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기의 작은 성장의 변화를 생각하고, 마음으로 인정하고, 말로 표현 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의 좋은 변화를 생각하고, 마음으로 깊이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한단어로 감사(gratitude)라 표현합니다. 감사 습관은 대상을 성취가 아닌 아름다운 성장과 성숙의 과정으로 인식하게 도와주는 인간의 핵심가치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바보와 빅뱅 사이, 삶을 바꾸는 감사의 비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