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일지] 다시 일터로

-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공항근로자, 공항여행자

by 낯선여름

Day1. 다시 일터로.


COVID-19으로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회사의 일원으로

복직할 시기에 복직을 못하고, 서류상 복직을 하고도 휴업 상태에 있다가

드디어 출근을 하게 되었다.


공항 현장 근무는 십여년 전,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서 9개월간이 전부.


약간의 설렘을 갖고 일찍 출근해 공항 이곳저곳을 둘러 본다.


하루에 2만명이 넘게 출국하던 이 곳은

7백~ 천 명 남짓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고요한 곳이 되어 있다.


새벽 어스름에 이 곳의 사람이란,

나와 같은 공항 노동자들,

그리고 꼭 나가야 하는, 혹은 쫓겨나는

사연 많은 사람들.



나는 이제 이 사람들과 함께다.


apo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