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기도문

2월의 기도

by 약산진달래

2월의 기도


시간의 추는 어김없이 우리를 2월로 인도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삶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와 함께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내고 있습니다.


진정한 우리 삶의 평안이 언제 있었는지

우리에게 기쁨이 있었는지

하나님마저 너무 멀리 있는 듯하여

지쳐가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하나님이 멀리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현재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과 멀어진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좀 더 편안함과 좀 더 안락함을 찾아

하나님을 멀리한 것은 아닌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을 것처럼

살아온 날들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지금껏 이리저리 휩쓸리는 신앙 속에서

하나님은 없고 오로지 사람과 상황을 따라 움직였다면

이제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나를 여기까지 지켜주셨다고

고백하는 삶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누군가가 나를 이끌어 주는 신앙 속에서 지금껏 살아왔다면

이제 홀로서도 바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해 올곧게 서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였노라고 고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

과거에도 우리 삶을 지켜주셨고

현재도 우리 삶을 지켜주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지난 일에 얽매이지 않고

오늘 현재를 살아가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내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은 내 삶의

기쁜 날에도

슬픈 날에도

외로운 날에도

건강한 날도

병들어 지친 날도

힘겨운 하루의 시작에도

지친 하루의 끝에도

언제나 동일하게 지켜주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2월

오늘 하루도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 아래 숨 쉬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611997237423.pn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말씀과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