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것인게 얼마나 있을까? 과거엔 내것을 만들기 위해 살았다. 친구도 , 가족도, 모두 나를 위해 존재해야만 했다. 내것이어야했다. 나는소유욕이 강한 사람이었구나. 그러나 어느순간 모든 것이 내것이 아님을 알게된다.
내가 그동안 돈을 가장 많이 들였던 옷들도 이제 입을 수가 없다. 가방도 마찬가지다. 들고 다닐 곳이 없다. 모두 내것이 아니다.
그토록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더이상 내 주위에 남아있지 않는것을 발견한다. 그들의 세상속에 살아가는 것이다.
왜 그토록 소유하려고 했을까 생각해보니 나는 허영덩어리였고, 나는 나의 불안정한 자아를 감추려 물건들을 모았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의 헛헛한 욕구를 채우고 있었다.
소유욕을 내려놓은 순간 텅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움츠러들 수도 있지만 그래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그때는 거짓없이 진실되고. 진실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자신의 본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