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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어뷰 AIRVIEW Apr 09. 2022

[1969~2022] 대한항공은 어떤 비행기들 도입했나

1969년 3월~2022년 3월, 대한항공 항공기 보유대수/보유 기종 변


1969년 3월, 대한항공 창사 이래 비행기 보유 기종 및 보유대수 변화과정에 대해 가볍게 알아볼까요.


비행기 기종 및 대수 확인 출처 :  ATIS 국토교통부 항공기 등록현황(http://atis.koca.go.kr/)


**참고사항

항공기 중 [국제항공운송사업] 용으로 등록된 항공기 기준입니다.
전용기나 소형항공기 운송사업용 보유 항공기는 제외하였습니다.




1969년 3월 1일 대한항공 민영화, 항공기 8대 시작


1969년 3월 1일, 대한항공 항공기 8대로 운영 시작


대한항공이기 이전에 "대한공항공사" 라는 이름으로 공기업으로 운영되었던 이 회사는

1969년 3월 1일,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으로 민영화되었습니다.

당시 항공기 8대로 시작했고, 현재 운영하지 않는 Fokker 사의 항공기도 4대 운영했습니다.




1970년대, NAMC / McDonnell Douglas / AIRBUS 항공기 도입


1970년 대한항공 항공기 보유 기종 및 보유대수


1970년대에는 일본의 항공기 제조사 NAMC(Nihon Aircraft Manufacturing Corporation)의 프로펠러 항공기 및 현재는 보잉사에 합병된 맥도넬 더글라스(McDonnell Douglas) 사의 항공기도 운영했습니다.



1975년 8월, 대한항공 최초로 A300B4 도입


또한 1975년 8월, 현재 많이 운영하고 있는 에어버스(AIRBUS) 사의 A300B4를 처음 도입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에어버스의 항공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항공사에서 선뜻 구매하기 망설이는 시기였으나,

에어버스를 만든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4개 국가를 제외한 외국 항공사로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매하며 이후 에어버스로부터 매우 호의적인 대접을 받게 됩니다.




1980년대, AIRBUS/BOEING 항공기 비율 높아져


1980년대 대한항공, 에어버스사 기종 도입 증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에어버스(AIRBUS) 사의 항공기 사용 비율이 높아졌고, Fokker와 McDonnell Douglas 사는 점점 쇠퇴해 갔습니다.




1990년대, 에어버스(AIRBUS) 항공기 비율 증가 / 대형 항공기 도입 증가 추세


1990년대, 항공 시장 성장으로 대한항공 대형 항공기 B747 도입 증가 추세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에어버스 항공기 도입이 점차 늘어났고, 전 세계적으로 항공 시장이 성장하면서 B747과 같은 대형 항공기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2021년 현재에는 소형항공기가 더 많이 팔리지만, 당시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대형 항공기가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2000년대, 에어버스/보잉 경쟁사들의 쇠퇴


2005년 대한항공, 에어버스/보잉 항공기만 운영


2005년, 맥도넬 더글라스사의 MD-11을 마지막으로, 에어버스(AIRBUS)/보잉(BOEING) 사의 항공기만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대형기종인 B747은 여전히 많이 도입하고 있었고, 소형기종인 B737 또한 많이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보다 보잉의 항공기를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1년 5월, 에어버스(AIRBUS)사 A380 도입


2011년 5월 대한항공, 에어버스(AIRBUS)사 A380 도입


현재 가장 큰 상업용 여객기인 A380을 2011년 5월에 처음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A380은 너무 큰 데다가, 대한항공은 2층 좌석을 전부 1등석/비즈니스석으로 배치하면서 항공기를 운영할 때 오히려 적자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좌석 운영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수익성이 많이 차이 납니다.


단거리용 소형 항공기는 B737을 위주로 운영했고, 대한항공의 경우 장거리 노선이 더 많기 때문에 중장거리용 대형 항공기가 대부분입니다.




2017년 2월, 보잉(BOEING)사 B787 도입


2017년 2월 대한항공, 보잉(BOEING)사 B787 도입


항공기의 50%가량을 복합재로 만들어 친환경 비행기로 유명한 B787을 2017년 2월에 도입했습니다.

B747은 오래된 기종이다 보니 최신 기종들에 비해 연료효율도 떨어지고, 크기가 너무 컸기 때문에

점차 B777/B787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B747은 오래된 기종인 만큼, 점차 단종될 예정입니다.




2020년, 구형 B747 은퇴 중, B777/B787의 시대


2020년 대한항공, 구형 B747 은퇴 및 신형 항공기 도입


현재 대한항공에서 운영 중인 B747은 B747-8i, B747-8F로 B747의 개량형 기종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랜 기간 사용해온 B747-400 기종들은 차차 은퇴 중입니다.

A380 또한 점차 줄여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2021년 7월, 구형 B747-400 전부 은퇴 및 A380 5년 내 퇴출 예정


2021년 7월, 대한항공 항공기 보유 기종 및 보유대수


2020년 11월, 마지막 구형 B747-400이 전부 퇴출되었습니다.

개량 기종인 B747-8i 10대 또한 10년 내 줄여나갈 예정이며, A380 또한 5년 이내에 정리한다고 합니다.


B747-400 ERF 4대 / B747-8F 7대, 총 11대의 B747 화물기는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3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보유대수/기종 비교


2022년 3월, 대한항공 항공기 보유 기종 및 보유대수
2022년 3월,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보유 기종 및 보유대수


대한항공은 중대형 기체로는 B777, B787 기종, 중소형 기체로는 B737MAX를 보잉사와 계약한 상태로 앞으로도 보잉사 기체 비중이 높아질 예정입니다. 상용화 예정에 있는 최신 기종 B777X 도입에 대해 코로나 이전에 검토한다는 의견을 보인적이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단거리용으로는 A321, 중장거리용으로 A350을 주로 도입하고 있어 두 항공사의 주요 도입기종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통합되고 난 후에 기존 에어버스사 기체 계약분을 그대로 인도받을지, 계약 취소를 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비행기 기종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면 더 유리한가?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보유 기종이 더 많아지게 되는데, 사실 두 회사의 중장거리 기종은 용도가 달라질 만큼의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유지 보수하는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는 효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비슷한 성능의 기체라면 적은 기종의 다수 기체를 운영하는 것이 운영,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통합이 된다면, 아시아나항공에서는 대부분 기체를 비용을 내고 빌려서 쓰고 있기 때문에 해당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운영하고, 이후에는 대한항공에 기조에 따라 보잉사 기종을 늘려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저가항공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보잉사의 B737 기체보다 작은 에어버스의 A220을 대한항공이 2017년부터 10대를 도입한 것을 보면, 무조건 보잉 쪽 기체를 구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아닙니다.

3년 전에 있었던 보잉사 B737MAX의 중대 결함 같은 변수가 생긴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겠지요.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연도별 항공기 대수 변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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