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항공사(FSC), 저가항공사(LCC)는 항공기 몇대 있어?
2010년 이후 한국에 저가항공사(LCC)는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전까지는 매년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며 규모를 키워왔다
국제선 여객 항공권 수익이 주력이었던 저가항공사는 코로나로 인해
90%가 넘는 매출 감소와 함께 직격탄을 맞았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정부의 지원을 받았지만
항공기 리스비를 내지 못하는 저가항공사도 생겼고,
항공사 역사상 최초로 항공기 대수가 줄어들고, 직원들도 줄어드는 일이 생겼다
코로나 이후 다시 회복 추세에 있지만,
회생하지 못한 항공사도 있다
우리나라는 땅 크기에 비해 항공사가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 속한다
특히 저가항공사는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개수만 보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에 속한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살아남기 힘들다는 얘기다
2024년 기준, 한국 항공사의 비행기 보유 현황과 변화 과정을 알아보자
우리나라에는 공식적으로 11개의 항공사가 있다
2개의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합병하는 과정에 있다
물론 예전과 달리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저가항공사도 있어서 완전한 독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80%가 넘는 장거리 노선이 대형항공사에 집중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장거리 노선 운항에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쉽게도 강원도의 지원을 받던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인해 항공기 리스비도 내지 못했고,
비행기를 모두 반납했다
인수할 기업을 찾고는 있지만, 이렇게 치열한 국내 항공시장에서 강원도 양양 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을 인수할 회사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코로나 전후로 항공사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주요 상황을 알아보자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
2020년 초반이 항공사들이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대한항공은 170대 가까이 보유했고, 제주항공도 45대를 보유하던 시점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국제선이 유례없이 아예 막히면서 항공사들은 위기를 맞이했다
대형항공사들은 그나마 항공화물 사업이 호황을 맞았고,
대형여객기에서 좌석을 떼어내며 임시화물기로 사용해서 겨우겨우 버티긴 했지만
작은 기체만 쓰던 저가항공사에겐 최악의 상황이었다
렌트카처럼, 비행기를 리스해서 빌려쓰고 있던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반납하며 덩치를 줄였다
20대가 넘는 항공기를 보유했던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을 맞아 리스비를 내지 못하면서
항공기를 다 반납하며 3대까지 규모가 줄어들었다
직원들도 대부분 정리해고되며, 항공업계에는 피바람이 불었다
2023년부터는 다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오히려 공항 근무, 승무원 등 직원이 부족할 지경이다
항공사들도 다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고, 인기 기종은 없어서 못구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도 다시 신규 기체를 도입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에 합병 과정에 있는 아시아나,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성장이 더딘 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을 한 이후에는
자회사로 있던 저가항공사들의 통합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관계자들은 에어부산을 지역항공사로 분리매각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한항공 측에서 놓아줄지는 의문이다
어쨌든 이론적으로 합병이 된다고 하면, 단순히 비행기 대수로는 통합 FSC가 62% 정도다
하지만 저가항공사는 대부분 200석 내외의 작은 기체인데 비해 대형항공사는 300석 이상의 대형 기체도 많으므로,
통합 대형항공사의 영향력은 대충 80% 정도로 볼 수 있다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하는 저가항공사도 제주항공보다 규모가 커지게 된다
여기서 대한항공의 지원까지 받게 되니 제주항공보다 훨씬 우위에 설 수 있다
아무래도 규모가 커지면 여러가지 비용을 더 절약할 수 있고, 경쟁력이 커진다
독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물론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인수받고,
티웨이항공이 알짜 유럽 노선 운수권을 받고,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노선에서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이득을 챙겨갈 가능성이 있다
당장 5년은 어느 정도 균형이 맞을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쪽이 유리한 싸움이다
우리나라는 땅 크기 대비 항공사가 아주 많은 편이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스타항공이 다시 힘을 내고 있고, 신규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잘 해내고 있지만
여전히 미래가 밝다고 하기는 어렵다
코로나와 같은 초대형 악재가 없다면, 2025년에도 항공사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항공 채용 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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