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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ka DaN Jun 13. 2017

이제는 기침과 헤어질 때

목이 걱정이 된다

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All rights reserved DaN's



오늘 드디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기침이 너무 오래 간다고 걱정을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기침을 처음 시작 할 때 '감기가 아니니까 조금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두달을 넘게 기침을 했습니다. 이제는 주위분들 뿐만 아니라 가족과 저 자신도 걱정이 되서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병원을 다녀온것입니다. 이번에는 감기가 아닌게 확실하다고 여겨져서 내과가 아닌 이비인후과(미래이비인후과)로 갔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코 안쪽 검사, 귀 검사, 그리고 입안 편도선 부분을 검사, 청진기로 숨소리(?)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예상했던것 처럼 감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도중에 #미래이비인후과 의사썜 한마디가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코 검사를 위해 내시경(?)을 너으면서 '콧털은 자르는게 아닙니다.' 하시더라구요. 검사 도중에 웃음이 나는걸 참았습니다. 그럼 밖으로 삐져나오는 콧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을 이틀치 받아왔으니까 다음에 갈때는 함 여쭤봐야 겠습니다. ㅎㅎㅎ 

검사가 다 끝나고 처방전을 받고 주사도 맞았습니다. 오랜만에 엉덩이에 주사를 맞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감각도 무뎌져서 따끔도 덜 하네요. 급 서글퍼지더라구요. 그리고 주의사항을 한가지 들었습니다. 편도선과 목 부분에 소독을 했기 때문에 30분 이내에는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나중에 웃긴 상황을 연출을 하게 됩니다. ㅎㅎㅎ (이건 다음 별다방 포스팅에^^)

주사를 맞으면서 소독약을 바른 편도 부분이 굉장히 불편해서 기침을 평소보다 심하게 한것 같습니다. 주사실에서 나왔는데 의사쌤이 또 한가지 주의를 줬습니다.


기침을 참으세요!


저의 기침은 폐에 이상이 있어서 하는 기침이 아니고 편도에 뭔가 이물질이 낀것 처럼 불편해서 떼어내기 위해 하는 기침이라 이 때문에 편도 주위에 염증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뗴어내기 위해 목에서 하는 기침을 참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야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회복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나온 후 계속 기침을 참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미래이비인후과 1층에 있는 약국에서 이틀치 약을 구입하고 돌아왔습니다. 이틀동안 시간에 맞춰서 약을 잘 먹어야겠네요. 더 오래 고생하기 싫거든요. 그리고 마스크도 하라고 했으니까 마스크도 자세나오는걸로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주의사항

1. 치료 후 30분 이내에는 물도 마시면 안됩니다. - 편도를 포함한 주변에 소독을 했음.
2. 기침을 참아야 합니다. - 기침을 참아야 염증이 가라앉아서 나을거임.
3. 차가운 물이나 얼음물을 마시지 말고 편도 부분에 머금고 있다가 뱉을 것.
4.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 함.


이틀동안 먹을 약


약의 종류는 4가지 입니다.
알약, 그리고 코프시럽과 같은 시럽약, 어렸을때 숟가락에 짜서 많이 먹어봤던 물약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글 입니다. 오래된 기침 덕북에 한번에 많은 종류의 약을 이틀동안 먹게 생겼습니다. 여러분도 감기는 아닌데 계속 기침을 하신다면 빨리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약은 물 대신 코담 시럽과 함께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 코담시럽.. 뭔가 딸기 맛이 나는것 같았습니다. 내일 먹을때 다시 음미를 해봐야겠습니다. 무슨 맛인지.^^
 

이름모를 하얀 물약


그리고 두번째는 한번에 6ml 씩 하루 세번 먹는 하얀 물약을 먹었습니다. 용기 옆에 눈금표시가 있고 숟가락에 짜서 먹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늘 한 번 먹었으니까 이제 5번 30ml 남았네요. ㅎㅎㅎ
참고로 이 물약의 맛은 밀키스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초록색 가글


초록색 액으로 가글을 하면 약 먹는게 끝이 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저 가글이 마취효과가 있는것 갑습니다. 가글 후에 느낌이 이상했는데 이것도 내일 다시한번 느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2달 가까이 지속된 기침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약 잘 먹고 기침을 참으면서 회복을 시켜야겠습니다. 그래야 언제 하게 될지 모르는 강의도 대비를 할 수 있을테니까요.^^

여러분 건강이 최곱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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