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오르기는 최고의 운동
매일 쓰는 다이어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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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늘은책방에 가서 커피 한 잔.
2층 느림보상점에서 빵사고 오는데
리다 선생님,
이것 좀 드셔보세요
딱 두 번 뵈었는데,
덮어놓고 마냥 좋아하게 된 선생님이셨다
바쁘실텐데 맛있는 빵을 건네주고 가셨다.
따뜻한 마음을 받았다.
그리하여
아침은 통밀베이글&아이스커피
점심은 전복&톳밥
예전엔 기겁할 메뉴인데
이젠 찾아가서 먹는다.
목구멍이 영 안나아서
약 처방을 3일치 더 받았다.
여전히 목이 빨갛고
수포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입술쪽은 여전하다.
매일 운동은 사흘째 못하고 있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계단오르기를 했다.
두 아이 발레학원에 보내고
6시 15분 - 6시 45분까지
30분 동안 계단을 올랐다.
다섯번째 오르는데
전화가 왔다.
창업때부터 함께한 회사였는데,
회사가 확장 이전하면서
타지로 옮기게 되었다.
(그래 나 짤렸다!)
대표님이 연신 미안해하셨는데
나는 홀가분했다.
이 회사가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더 업무를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할 것 같다고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마음 약한 대표님이
이 말을 하려고 얼마나 고민하셨을까
웃으면서 전화를 마쳤다.
(그러고나서 계단오르기 두번 더 함)
실업자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 할 일은 많다(헷)
퇴직서류 처리되면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봐야지 :)
오늘 운동 : 계단오르기 11층*7회/팔올리기 20*3
오늘 식단
아침 - 아이스커피 500ml, 통밀베이글 1/2개
점심 - 전복밥 1/2, 미역국
저녁 - x (운동 후 아이들 픽업, 놀고 와서 애들 씻고 재우니 10시였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