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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pr 13. 2022

"서민의 테슬라네" 2,600만 원짜리 전기차 출시된다

요즘 나오는 자동차 뉴스들을 보면 전부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예전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고, 향후 출시를 예정한 전기차들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렇듯 시대의 흐름은 확실히 전기차 시대로 향해 가고 있지만, 그 흐름을 막연히 따라가기엔 다소 부담되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전기차 가격이다.


전기차는 아직까지도 동급 내연기관 차량들보다 월등하게 비싼 가격대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이 있긴 하지만, 보조금을 받아도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이런 전기차 시장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전기차들이 있다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머지않은 미래, 서민들의 테슬라로 불릴 전기차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난해 9월 공개된

폭스바겐 ID. 라이프

지난해 9월, 독일의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은 IAA 모빌리티 2021을 통해 자사의 전기차, ID. 패밀리의 첫 번째 소형 세그먼트 콘셉트 차량인 ID. 라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폭스바겐 측은 ID. 라이프에 대해 초기 개발 단계부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이빙 경험, 다양한 사용자 성향을 고려해 설계된 차량이라 소개했다.


ID. 라이프는 외관 디자인부터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차량 전체적인 디자인은 네모반듯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차량이 표정을 짓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폭스바겐 측은 ID. 라이프의 외관 디자인에 대해 “순수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해 유행을 타지 않는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친환경 소재를

아끼지 않고 사용했다

ID. 라이프의 또 다른 특징은 친환경 소재를 아낌없이 활용한 실내에 있다. ID. 라이프의 실내는 FCS 인증을 받은 목재로 제작한 대시 패널과 아트밸러스 에코 소재의 시트, 친환경 직물 소재로 제작된 헤드레스트 등 실내 곳곳의 요소들이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곳은 단연 루프 커버다. 루프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루프 커버는 페트병을 100% 재활용한 에어 체임버 직물 소재로 제작됐다. 타이어 역시 평범하지 않다. ID. 라이프에는 바이오 오일, 천연고무, 벼 껍질 등과 같은 재료를 기본으로 사용한 친환경 타이어가 탑재된다.


→ 일본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 전기차의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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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취향까지 저격

가격은 2,600만 원에 불과

ID. 라이프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다. 해당 플랫폼 위에 234마력의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와 57kWh의 배터리를 함께 적용해 WLTP 기준, 400km의 최대 주행거리를 가지게 될 전망이다. 또한 MEB 플랫폼을 통해 최대 1,285L의 큼지막한 주거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넓은 주거공간을 바탕으로 구성된 2030 사회 초년생들을 겨냥한 기능들 역시 ID. 라이프만의 장점이다. ID. 라이프의 실내에는 차량을 순식간에 영화관, 게임 라운지로 바꿀 수 있도록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된다. ID. 라이프의 출시 예정 연도는 오는 2025년이며, 가격은 2만 유로, 한화로 약 2,600만 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3종의 전기차 선보일 피아트

저렴한 전기차로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 나선 브랜드가 하나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이자 스텔란티스 산하의 브랜드 피아트다. 최근 피아트는 다가오는 2027년까지 새로운 슈퍼미니와 크로스오버 전기차 3종을 출시하겠다 예고했다. 그중 가장 먼저 우리에게 선보일 차량은 센토벤티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푼토 사이즈의 슈퍼미니 차량이다.


피아트 측 관계자는 해당 차량에 대해 1년 뒤인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같은 스텔란티스 산하의 브랜드, 푸조의 208, 오펠의 코르사, 시트로엥의 C3와 차량 기반을 공유하고, 그 성능은 피아트의 순수 전기차인 500e를 월등하게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아트의 전기차 출시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 아반떼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전기차 정체

“솔직히 가성비 인정합니다” 아반떼 풀옵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전기차

전기차 라인업 확대해

서민들의 테슬라 만들겠다

피아트 측은 피아트의 전기차 라인업을 앞서 언급한 3종의 전기차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5종의 차량과 남미 시장을 겨냥한 1종의 차량으로 구성할 예정이라 전했다. 올리비아 프랑수아 피아트 CEO는 “자사 차량인 500과 판다는 도심형 모델에 있어 두 개의 아이콘이다”라고 표현하며 1980년대의 원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해당 차량들의 가격이다. 피아트 측은 아직 해당 차량들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올리비아 프랑수아 피아트 CEO가 “현재 피아트는 유럽에서 향후 출시할 전기차들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들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가질 예정이며, 피아트는 서민들의 테슬라로 소형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던 점을 고려해 보면, 해당 차량들의 가격대가 2~3천만 원대로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는 중이다.   

폭스바겐의 ID. 라이프와 피아트의 소형 전기차들. 해당 전기차들의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국내 네티즌들은 폭스바겐의 ID. 라이프에 대해 “세상에 2,600만 원이라니”, “가격 하난 진짜 저렴하네”, “차량 품질만 어느 정도 괜찮으면 최고의 선택지가 될 듯”, “조만간 도로 위에 ID. 라이프 가득해지겠네”, “한국에도 빨리 들어와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피아트의 될 소형 전기차들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피아트가 뭐 하는 곳임?”, “피아트도 전기차를 만들었나?”, “피아트는 다 좋은데 품질이 영…”, “그래도 2~3천만 원대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공개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출시해도 보기는 힘들 듯”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서민들의 테슬라라 불릴 폭스바겐 ID. 라이프와 피아트의 소형 전기차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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