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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03. 2021

포르쉐가 진짜 외계인이 만든다고 말하는 이유들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다. 이를 따라잡고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브랜드들이 앞다투며 새로운 전기차들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반대로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갔고, 심지어 소비자들의 반응까지 폭발적인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포르쉐다. 


내연기관 모델을 제작할 때도 여러 브랜드의 기준이 될 정도의 기술력을 앞세우며 인정을 받았다. 이는 전기차 모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에게서 볼 수 없었던 기술들을 담으면서 “포르쉐는 여전히 외계인을 데리고 있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그렇다면 포르쉐가 선구자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테슬라를 필두로 상용화된 모델들이

쏟아지던 전기차 시장

테슬라는 가격대가 비교적으로 비싼 세단 모델인 모델 S와 SUV 모델인 모델 X, 이 두 모델의 저가형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를 앞세우며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기존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고 대부분 기존 모델을 전기차 버전으로 바꾸거나, 잘 팔릴만한 상용화된 모델들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그중에서 누가 더 뛰어난지 각축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었다.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해준 타이칸

아무리 테슬라가 강력한 고속 성능을 발휘한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가속화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다. 기존 스포츠카와 슈퍼카를 제작하던 브랜드들은 전기차에 대한 갈피를 여전히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포르쉐에서 타이칸을 등장시킬 것이라 선언했다. 소비자들은 환호했고, 포르쉐가 전기차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기뻐했다. 시간이 흐른 후 타이칸이 출시되었고, 그 기대감은 만족감으로 변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전기 스포츠카

소비자들이 타이칸을 본 후 만족감을 느끼는 요소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타이칸에 적용된 포르쉐의 기술력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전기 스포츠카라는 점이다. 더불어 전기차에 포르쉐 특유의 주행 성능과 질감을 적절하게 섞으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타이칸은 기본 모델인 4S는 모터 최고출력 530마력, 모터 최대토크 65.3kg.m의 성능을, 터보 모델은 모터 최고출력 680마력, 모터 최대토크 86.7kg.m의 성능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터보 S는 모터 최고출력 761마력, 모터 최대토크 10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크기는 전장 4,963mm, 전폭 1,966mm, 전고 1,379mm, 휠베이스 2,900mm다.

800V의

배터리 퍼포먼스

이런 강력한 출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이유는 강력한 배터리 퍼포먼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형 전기차 최초로 800V 기술을 타이칸에 적용하여 케이블 단면적이 줄어들어 충전 및 주행 성능이 향상되었고 차체 또한 가벼워졌다. 


또한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으로 인해 충전 속도도 다른 모델 대비 더 빨라졌다. 포르쉐의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5분 만에 100km 가량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충전할 수 있고, 5%에서 단 22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독특한 포르쉐만의

사륜구동 시스템

또한 내연기관에서도 큰 호평을 받은 사륜구동 시스템의 노하우가 전기차에서도 녹아들면서 타이칸 또한 전기차답지 않은 주행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앞과 뒤 액슬에 각각 1개씩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적인 구동력 분배를 가능케했다. 


이로 인해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네 바퀴는 항상 접지력을 유지하고, 코너링 시에 포르쉐 특유의 날카로운 조향 성능과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타이칸 전용으로 개발된 오버부스트 기능을 탑재하여 순간 최대출력을 상승시켜 더 강력한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결국 포르쉐는

자신만의 길을 걷는구나

이런 타이칸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역시 외계인을 데리고 있구나”, “결국 포르쉐는 자신만의 길을 걷는구나”, “아예 새로운 전기차를 개척한 포르쉐, 대단하다”, “타이칸 정말 가지고 싶다”, “돈 많았으면 타이칸 한 대 뽑고 싶다” 등 타이칸에 대한 칭찬의 반응이 이어졌다. 


더불어 “타이칸의 등장으로 전기차 시장이 다양해진 느낌이다”, “점점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구나”, “이런 모델이 등장해야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활발해진다”, “다른 전기 스포츠카들이 더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 등 전기차 시장에 대한 의견까지 이어졌다.

마칸, 카이맨과 박스터도

전기차 전환 준비 중

최근 포르쉐는 타이칸의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전했다. 기존 3개의 트림에서 하나가 더 추가되는 것이다. 여러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공개한 후륜구동을 적용한 엔트리 트림이라는 것에 큰 비중이 쏠리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타이칸이다. 


또한 포르쉐는 SUV인 마칸과 자신들의 아이덴티티가 가득 담긴 카이맨과 박스터도 전기차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일 포르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앞으로의 포르쉐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또한 어떤 새로운 기술을 보여줄 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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