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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y 17. 2022

캐스퍼랑 연비 똑같다고? 미친 성능의 오프로드카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은 순수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거의 모든 제조사들도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내연기관 개발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반면에 오프로드 차량을 주로 만드는 지프는 대부분의 차들이 내연기관이며, 연비도 그다지 좋지 못한 수준이다.


지프는 이런 돌파구로 꺼내 든 것이 ‘랭글러 사하라 4xe’이었다. 이 모델은 지프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 당시 오프로드 감성을 느끼고 싶지만, 연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랭글러를 외면했던 소비자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 시대에 지프가 선보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어떤 성능을 가졌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좋은 연비에 

강한 파워까지

이번에 지프에서 새롭게 출시한 랭글러는 외관이 달라진 것이 없다. 하지만 파워트레인 하나가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 어울리지 않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친환경차로 나온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한 랭글러 4xe는 이전 모델과 다르게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조용하게 출발할 준비를 마친다.


전기 모터가 탑재된 랭글러는 8.2km/L라는 연비에서 12.7km/L까지 높아졌다. 최대 출력 역시 272마력에서 375마력까지 100마력 가까이 올랐다. 기존 힘도 좋던 지프는 전기모터로 더 강력한 출력을 가지게 되었다. 강력한 모터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2km까지 갈 수 있으며, 지프의 전기차를 가장 먼저 느껴볼 수 있는 모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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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판매량을 넘어선

하이브리드 랭글러

지난해 출시한 랭글러 4xe 모델은 지프에서 첫 하이브리드 모델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랭글러의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제일 많은 약 38%를 차지했다. 국내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도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8,364대의 랭글러 4xe는 전체 판매량의 약 1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새롭게 출시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을 밀어내고 랭글러의 가장 만이 판매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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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4xe는 국내에 2가지 트림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트림은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각각 8,340만 원, 8,690만 원으로 금액적으로 비교하자면 GV80을 적절하게 옵션을 추가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단순히 가격으로만 따지기에는 지프 랭글러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봐야 한다.


가장 먼저 디자인적으로 봐도 오래된 헤리티지를 가지면서도, 요즘 전기차로 나오는 독일차들의 디자인과 비교하면, 랭글러는 최우수상을 받아도 될 정도다. 게다가 지프의 가장 큰 문제였던 연비 문제를 하이브리드 모터가 탑재되어 기름값 부담 없는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오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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