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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y 20. 2022

삼각별이면 단가? 최악이라 혹평받는 벤츠 신차 디자인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다. 이들의 인기는 판매량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1년을 기준으로 6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했고, 전체 자동차 시장에선 현대차와 기아의 뒤를 이어 판매량 3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량들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아쉬운 점이 있다 해도 “삼각별”을 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그런데 최근, 삼각별로도 감당할 수 없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량이 등장해서 소비자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차량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혹평을 연이어 전하는 중이라 하는데, 과연 어떤 차량이길래 이럴까?


시탄을 더욱 고급스럽게

벤츠의 소형 LAV T클래스

연이은 혹평을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차, 그 정체는 바로 T클래스다. T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형 LAV 차량인 시탄을 고급화 한 차량이다. 그 때문에 시탄과 마찬가지로 르노의 캉구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차체 크기 제원 역시 길이 4,498mm, 너비 1,859mm, 높이 1,811mm, 휠베이스 2,717mm로 캉구와 매우 유사한 수치를 보여준다.


T클래스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가솔린 엔진 T160, T180과 디젤 엔진 T160d, T180d로 구성되어 있다. 네 엔진 모두 7단 DCT 변속기와 맞물리는데 1.3L 가솔린 T160 엔진은 최고 출력 102마력, 최대 토크 20.3kg.m의 성능을, T180 엔진은 최고 출력 131마력, 최대 토크 24.4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1.5L 디젤 T160d 엔진은 최고 출력 95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T180d 엔진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7.5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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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T클래스에는

어떤 특징들이 존재하나?

T클래스는 LAV 차량에 걸맞게 좌우 모두에 슬라이드 도어가 탑재되어 있다.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의 승하차가 아주 용이하다. 후면부 테일게이트는 일반적인 수직 개폐 형태로 구성되어 있지만, 옵션을 통해 2도어 좌우 개폐 형태의 테일게이트로 변경할 수 있다. 트렁크의 지상 높이는 561mm로 물건 적재가 용이한 높이며, 2열 시트를 접어 적재 공간을 대폭으로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T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사용자 경험 학습 시스템인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해당 시스템은 센터패시아 중앙에 있는 디스플레이로 컨트롤할 수 있는데, T클래스의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7인치로 작은 크기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해당 시스템 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최신 ADAS 역시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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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별 단다고 다 예쁘건 아냐

T클래스에 쏟아지는 혹평

현재 T클래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연이은 혹평 세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차량이 혹평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들마다 기준점이 다르기야 하겠지만, 대다수 소비자는 입을 모아 차량 외관 디자인이 너무 촌스럽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LAV 차량 특유의 루프라인이 어우러지지 못하고 어색함을 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이들은 주로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자동차야?”, “이건 아무리 벤츠라도 갖고 싶지가 않다”, “완전 구형 카니발인데?”, “삼각별 단다고 다 예쁜 게 아니구나…”, “신형 카렌스는 진짜 예쁘던데… 기아가 디자인을 잘하는 건지 벤츠가 못하는 건지”, “삼각별 시대는 끝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클래스의 차량 가격은 가솔린 T160 기준 3만 유로, 한화로 약 4,005만 원이며 추후 전기차 모델인 EQT도 공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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