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만 920억, 돈과 김태희 다 잡은 비의 자동차

연예계에는 대표 도둑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몇 있다. 물론 진짜 물건을 훔쳤다는 의미가 아니다. 잘생긴 외모, 출중한 재력과 함께 미모의 여자친구, 혹은 아내까지 얻은 남자 연예인을 농담조로 도둑이라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 생각해 본다면 떠오르는 연예인이 한 명 있다. 월드 스타이자 자타 공인 미모의 여배우, 김태희의 남편인 가수 비다.

비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본인 기획사에 소속한 가수를 육성하는데 집 한 채 정도의 어마어마한 돈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후배 가수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을 보여준 비는 김태희와 함께 부동산 자산만 920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자수성가를 이룬 가수 비. 이런 비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가수 비가 공개한 차량

유럽형 승합차 벤츠 스프린터

가수 비는 지난해인 2021년,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LCV 차량인 스프린터다. 스프린터는 르노의 마스터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유럽형 승합차다. 지난 1995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는 3세대 모델까지 출시됐다.

가수 비의 스프린터는 2세대 전기형 모델로 확인된다. 2세대 스프린터는 유로코치 모델 비즈니스 트림을 기준으로 길이 5,926mm, 너비 1,993mm, 높이 2,340mm, 휠베이스 3,665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여기에 차량 지붕을 높인 하이테크 모델과 한층 긴 길이를 갖는 모델들이 별도로 또 존재한다. 파워트레인은 3.0L V6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해당 조합으로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4.9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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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의 쾌적한 실내를

비의 취향대로 개조한 모습

MBC /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일부

벤츠 스프린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실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인승 밴으로 출시되는 스프린터의 경우, 쾌적하면서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자랑한다. 좌석 간 이동이 너무 편할 정도로 공간 효율성이 높으며, 시트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시킬 수 있는 레일도 존재해 원한다면 시트를 모두 들어내고 혼자만의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가수 비가 타는 스프린터도 이러한 공간 재배치를 한차례 거친 것으로 추측된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의 실내 개조 작업을 통해 운전석 방향으로 커다란 TV를 설치하기도 했으며, 그 밑으로는 언제든지 샴페인을 마실 수 있는 미니바 공간도 마련해둔 모습까지 확인된다. 이 당시 비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에서 “현재 차량 일부분이 고장 난 상태”라 말하며 “문도 수동으로 여닫아야 하며, 매니저와 대화할 때는 소리를 질러야 하는 상황”이라 밝혀 소소한 웃음을 전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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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의 차량 스프린터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

MBC /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일부

가수 비의 스프린터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이지만, 한 기획사의 대표가 사용하는 차량인 만큼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상당한 편의성을 보여줬다. 2세대 스프린터의 경우 유로코치 트림 기본형이 8,987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급 트림인 유로스타 VIP 트림의 경우 1억 6,940만 원의 묵직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국내 네티즌들은 비의 스프린터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카니발도 아니고 스프린터라니”, “역시 월드스타답네”, “가족끼리 어디 가기에도 좋아 보인다.”, “저 재력…부러워…”, “근데 차 고장 난 건 되게 웃기네”, “비는 솔직히 비싼 차 탈 만하지!”, “옛날엔 비가 부러웠는데, 요즘은 김태희가 부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