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코모 Feb 10. 2021

"진짜로 이렇게 나와요?" 현대차 신형 SUV 디자인

(출처_carbuzz.com)

현대차의 디자인은 거꾸로 가는 것인가? 최근 출시하는 현대차의 신차들에게서 디자인 논란이 발생하지 않은 모델을 찾는 게 더 쉬울 정도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디자인을 들고 출시했고, 심지어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도 혼란스럽다”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출시를 앞둔 신차에게도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새로운 엔트리 레벨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바이온의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좋지 못한 반응이다. 대체 어떤 디자인이 적용되었길래 안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일까?

디자인 논란이 발생했던

최근 현대차의 신차들

최근 출시한 현대차의 신차들은 빠짐없이 디자인 논란이 발생했다.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모델들이다. 모두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기조에서 급격하게 변화를 준 모델들이다.

 

또한 그 이전부터 소비자들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에 대해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세운 후 패밀리룩이라는 것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 패밀리룩이 차종마다, 다 다르고, 모델이 변경될 때마다 계속 달라지기 때문이다.

판매량까지 하락하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런 디자인 논란이 계속되면서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엔 “기아차가 현대차 보다 낫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대차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판매량이 저하된 모델들이 쏘나타, 싼타페와 같은 브랜드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욱 커진다. 


쏘나타는 2019년엔 65,242대를 판매했었다. 하지만 2020년엔 48,067대로 판매량이 하락하고 말았다. 싼타페는 2019년엔 86,198대를 판매했었다. 하지만 2020년엔 구형 모델이 28,233대, 신형 모델이 29,345대로 하락했다. 이름값이 있는 모델이지만 체면을 구긴 모습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엔트리 레벨 크로스오버

불안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새로운 SUV인 바이온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바이온은 현대차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시킨 엔트리 레벨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소형 SUV인 코나보다 작은 크기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실내 인테리어는 신형 i20과 흡사하다. 4 스포크 방식의 스티어링 휠과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파워 트레인은 1.2 가솔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되어 경제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_carbuzz.com)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된 바이온

다양한 스파이샷과 더불어 해외 매체에서 바이온의 디자인 예상도도 공개했다. 먼저 전면부는 최근 현대차의 SUV 라인업과 동일하게 헤드 램프와 주간 주행등이 분리되었다. 얇은 주간 주행등은 큰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 사이에 위치한다. 


후면부의 리어램프는 화살표 모양으로 디테일을 살렸고, 양쪽을 가로로 잇는 디자인이다. 여기에 크로스오버형 모델인 만큼, 현대차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기조가 적용되어 신형 아반떼와 같은 과감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모든 신차들을

메기로 만들어 버린다”

바이온의 디자인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진짜 이렇게 나와요?”, “너무 못생겼는데?”, “현대차는 모든 신차들을 메기로 만들어 버린다”, “또 메기 디자인이야?”, “저 디자인 좀 어떻게 해봐라”,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아예 듣지 않는구나?” 등 디자인에 대한 비판의 의견이 이어졌다. 


더불어 “최근 현대차 디자이너 정말 반성 많이 해야 한다”, “디자인 덕분에 판매량이 이렇게 떨어지는데 대체 왜 개선을 안 하는 거지?”, “디자인도 별로인데 결함까지 계속 터지니 대체 어쩌려고 그럴까?”, “유럽 전용 모델이니 다행이다” 등 현대차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국내 반응은 좋지 못하지만

유럽에선 괜찮을까?

출시 이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에겐 좋지 못한 반응을 받고 있는 바이온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유럽 시장에선 바이온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예상과 달리 큰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디자인 때문에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다면, 현대차는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야 한다. 결국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소비자들이기 때문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