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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15. 2022

기차랑 박았는데? GV80에 이어 사람 또 살린 국산차

인스타그램 jj68jaromirjagr / EV6 교통사고 현장
인스타그램 jj68jaromirjagr / 야로미르 야그르

지난해 2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선수인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의 GV80을 타고 가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사고 당시의 사진에는 차량이 크게 손상된 모습이 담겨 있는데, 경찰은 “차량 내부가 쿠션 역할을 해 타이거 우즈가 무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덕분에 제네시스 GV80은 “타이거 우즈의 목숨을 구한 자동차”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기도 했다. 그런데 이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은 또 하나의 자동차가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바로 기아의 전기차, EV6다. 대체 기아의 EV6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이스하키계 전설적 선수

EV6 타고 가다 사고 났다

인스타그램 jj68jaromirjagr / EV6 교통사고 현장

아이스하키계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야로미르 야그르.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자신의 EV6 차량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런데 사진 속 차량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운전석 쪽 도어가 완전히 찌그러졌으며, 차량 내부 에어백은 모두 다 전개된 모습이다. 차량 옆에는 정체 모를 쇠막대기가 두 동강 나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자신이 겪은 사고의 경위를 설명했다. 먼저 자신의 실수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 밝힌 그는 차량의 주행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방향으로 이동 중이던 트램과 충돌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도로 위 교통체증으로 인해 다가오는 트램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생명엔 지장 없어

긍정적인 반응 쏟아지는 중

기차류에 속하는 트램과 충돌한 EV6. 차량이 심하게 부서진 이유가 바로 이해가 될 정도다. 하지만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운전자였던 야로미르 야그르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나는 상해를 입지 않았으며, 트램에 타 있던 승객분들도 모두 다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안도감을 보였다.


해당 사고를 접한 그의 팬과 해외 네티즌들은 기아와 EV6, 더 나아가 현대차그룹을 향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기아가 그를 살렸다”, “EV6는 성능도 좋고 안전까지 완벽해”, “타이거 우즈에 이어 유명인을 또 살렸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는 믿고 타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의 반응은 정반대다?

내수용 차별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국내의 반응은 해외와 다른 상황이다. 얼마 전 화제가 된 EV6 조립 결함을 두고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에 차별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국내에선 EV6 차량 하부 배터리팩 체결 결함으로 인해 냉각수가 누수되는 이슈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내수용이랑 수출용이 또 다른가 보네?”, “해외에선 잘 만들면서 국내에선 왜 그러냐”, “옛날부터 현대차랑 기아는 차별이 심했지”, “저 차가 내수용이었으면 사고 분명 더 커졌다”, “해외에서 왜 반응이 좋은지 이유를 도통 모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소식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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