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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n 15. 2022

수리비 더 내지 마요, 업계 비밀로 알려진 차량 수리법

자동차를 타다 보면 수명이 다하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발생한다. 이럴 때 대다수 소비자가 완성차 업체의 상표가 부착되어 있는, 소위 말하는 순정 부품을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순정 부품과 품질은 같으면서 가격은 순정부품 대비 60% 수준밖에 안 하는 자동차 부품이 있단 사실을 아는가? 이를 가능케 하는 제도가 바로 인증 대체 부품 제도, 이하 인증 부품 제도다. 이번 시간에는 자동차 수리를 더욱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인증 부품 제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자동차 수리를 보다 저렴하게

정부가 직접 인증한 자동차 부품

산업일보 / BMW 5시리즈 순정 부품(좌)과 인증 대체 부품(우)

인증 부품 제도는 완성차 업체의 순정 부품과 비교해 품질이 비슷하다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직접 인증하는 제도다. 주로 중소 부품 업체들이 인증 부품 제도를 통해 인증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소 부품 업체들이 만든 부품이지만, 정부의 인증을 받은 만큼 품질 면에선 순정 부품 못지않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다. 인증 부품들은 대체로 순정 부품보다 그 가격이 평균 35% 정도 저렴하다. 저렴한 부품 가격을 기반으로 차량 수리에 발생하는 총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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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일부 금액은 환급도 된다

그럼에도 이용하는 소비자 적어

심지어 자기 차량 손해 사고일 경우, 인증 부품으로 차량을 수리하면 보험사를 통해 순정 부품 가격의 25%를 환급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한 소비자는 “카센터 직원의 권유로 인증 부품을 통한 수리를 진행했는데 총 104만 원을 환급받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운전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자동차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 부품 제도. 해당 제도는  2016년 첫 시행을 시작으로 벌써 시행 7년 차를 맞이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 해당 제도를 아는 이들은 아직도 극히 적으며 인증 부품 판매량은 연간 1만 건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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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도 부족하고 인식이 나빠

보험 약관 개정 필요성도 나온다

인증 부품 제도가 여전히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 바로 홍보 부족과 비품이라는 소비자 인식 때문이다. 이에 부품업계는 인증 부품 활성화를 위해 보험 약관이 개정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부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두고 “한국은 관행적으로 사고 시 보험처리를 순정 부품으로만 해왔다”라고 설명하며 “완성차 업체가 아닌 부품 업체의 부품을 통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약관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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